2023년 12월 31일(주일) 오후 11시 30분 한국기독교장로회 광주남노회 작천교회
송구영신 예배
성경본문 : 스바냐 3장 17절
제 목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강이 이제 30 분만 있으면 2024년이 되어 100살이 되시는 조영순 명예권사님으로부터 김태희 성도의 태안에 있는 생명에 이르기까지 작천교회 모든 성도님들과 지금 병상이나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계신 분들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2023년 새해가 왔는가 싶었는데 아니 벌써 오늘이 2023년 마지막 날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하나님은 시간의 주인이십니다. 믿음의 시각으로 살펴 보면 모든 것들이 은혜 아닌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올 한 해 2023년 365일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지켜 주시고 인도해 주시고 자나깨나 주의 손으로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안에서 형통하게 해 주시는 좋으신 하늘 아버지께 좋으신 우리 예수님께 감사드리면서 큰 영광의 박수를 올려드리십시다.
■ 언젠가 저는 강진 아트홀에서 어느 가수가 부른 노래 가사 한 소절이 가슴에 꽂혔습니다.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 노래는 1981년에 해바라기의 노래인데요 가사가 이렇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치면 / 행복하다고 말해 주겠네 / 이리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 그대와 함께 있는 것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이 노래를 듣고 있는데 침묵 속에서 그런 소리가 떠올랐습니다. “그래! 여기서 “그대”는 우리 하나님이시지!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이 참으로 그러시지! 우리가 가는 길에 우리와 함께 길을 같이 가 주시지! 우리가 가는 앞길에 앞길을 비추어 주시지! 그대는 참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가 아니신가? 우리가 이름을 부르고 우리가 의지하고 우리가 사랑하고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우리 하나님이 아니신가? 하는 묵상이었습니다. 가만히 2023년을 시작하여 오늘 이날 이때까지 살아오게 하신 분도 선한 목자가 되신 우리 주 예수님이시지! 한 해 동안 자나깨나 주의 손이 항상 살펴 주시고 모든 일을 주 안에서 형통하게 해 주신 분도 우리 주님이시지! 우리가 믿음의 눈으로 지나온 시간과 날과 달을 살펴보면 모두가 주님의 은혜와 사랑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라는 어둡고도 긴 터널을 통과하여 왔습니다. 세계적으로는 7억 7천만명이 감염되었고 7백만명이 죽었습니다만 우리 작천교회 성도들도 대부분 다 감염되었지만 그로 인해 단 한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그것 역시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내가 현재 살아있고 사지수족을 움직여 뭔가를 하고 있고 이런 일과 저런 일에 매달리고 있는 것도 하나님께서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해바라기가 노래를 불렀듯이 우리 믿음의 자녀들은 참으로 고마우신 우리 하나님께 참으로 은혜로우신 우리 예수님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노래를 불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입니다.
■ 제가 성경을 읽을 때 깜짝 놀랐던 구절이 두 군데 있었습니다. 하나는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말씀하신 구절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빌립은 그야말로 육신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친히 입을 열어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눈으로 뵈온 것입니다. 깜짝 놀랐던 또 하나 구절은 오늘 본문입니다. 스바냐 3장 17절 말씀입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이 말씀이 무엇입니까? 세상에 하나님께서 노래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하나님께서 너로 말미암아 너무도 좋아서 노래를 부르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노래를 부르시는 모습을 한 번이나 상상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로 말미암아” 이 말씀은 직접적으로 하나님께서 나로 말미암아 즐거이 노래를 부르신다는 것입니다. 얼마 전 제 아들이 우리 가문에서는 3대목사입니다만 미국장로교회 소속된 리치몬드 장로교회 부목사로 청빙받아 갔습니다. 카톡을 통하여 새벽기도 설교하는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설교를 할 때 원고를 써서 그것을 읽는 편이지만 보내온 영상을 보니 아들은 거의 보지 않고 은혜로운 말씀을 줄기차게 하였습니다. 그 설교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내 아들이 앞으로 좋은 설교목사가 되겠구나 생각하니 그야말로 춤추고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들도 그럴 것입니다. 저는 교인들의 손주손녀들을 보면 주머니를 뒤져 만원짜리가 있으면 챙겨서 줍니다. 그런데 저번에 어린이 세례를 받은 하린이에게 제가 만원을 주었는데 하린이가 받은 그 돈을 김재석 성도의 아들 은평이에게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 저 쪼끄만 것이 자기가 돈을 받았다고 자기보다도 더 어린 아이를 줄 줄 알구나!” 세상에 하린이가 너무도 사랑스러웠습니다. 하린이는 가끔 제가 돈을 주는데 언젠가 할머니인 조해자 장로님에게 그런 말을 하였다고 합니다. “할머니! 나는 앞으로 돈을 모아서 할머니 차를 사줄꺼야!” 자기 할머니가 트럭을 몰고 다니는데 그런 차 말고 비까번쩍한 승용차를 사주겠다는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얼마나 기특한 아이입니까? 하린이가 언제인가 할머니! 나는 한신대학교에 가서 목사가 될꺼야!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하린이가 하나하나 하는 말들을 통해서 저는 앞으로 하린이가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같이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린이 할머니는 하린이로 말미암아 너무도 좋아서 노래를 부르고 싶을 것입니다. 저 역시 하린이만 보면 노래를 부르고 싶습니다.
■ 이제 2024년이 다가올 것입니다만 저는 성도 여러분들의 신앙생활이 믿음생활을 하여서 겨우겨우 턱걸이하여 천국에 들어가기보다는 이왕이면 스바냐와 같이 신앙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스바냐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께서 스바냐를 보고 너무도 좋아서 스바냐가 사는 것을 보고 너무도 기뻐서 스바냐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도 즐거워 노래를 부르시겠다는 것 아닙니까? 제가 옛날 신학교 때 허영길이라는 선배가 있었는데 이 선배가 축제 때 마이크를 들면 너무너무 웃겼는데 코메디언 이주일보다도 약 100배 더 웃겼습니다. 한번은 4월 축제때 마이크를 잡았는데 김정준 교수님을 허리를 잡고 엉금엉금 나와서 그 선배 마이크를 빼앗아버렸습니다. 그 허영길 선배가 너무도 웃기니까 허리가 분질러질 것 같으니까 더 이상 웃기면 자신이 죽을 것 같으니까 마이크를 빼앗아 버린 것입니다. 그 허영길 선배가 신학교를 처음 갔을 때 면접할 때 교수님들이 너 왜 신학교 왔냐? 물었을 때, 이제 사람을 웃기는 것은 재미가 없고 하나님을 웃기게 하고 싶다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작천교회 성도들이 2024년에는 그저 그만그만하게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겨우 턱걸이하여 천국에 간신히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웃기게 하고 하나님께 행복을 안겨 드리는 신앙생활을 해보겠다는 그런 맘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과 믿음을 보시고 성도 여러분들이 이 세상에서 빛을 비추이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비추는 모습을 보시고 성도 여러분들이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너무너무 기뻐서 춤추고 싶을 정도로, 하나님께서 그 얼굴을 내게로 향하시고 그 두 손을 내게 펴서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라고 노래를 부르도록 그렇게 신앙생활을 해보시지 않으시겠니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 하나님께서 내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보시고 너무도 기쁘고 즐거워서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시는 모습을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스바냐 말씀을 통하여 저희에게 은혜 주시옴을 감사드리옵니다. 2023년 한 햇 동안 크신 은혜와 사랑 베풀어 주셨음으로 인해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로 2024년에는 스바냐의 삶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노래를 부르시는 것처럼 주 성령님께서 저희 삶을 인도하여 주셔서 저희의 삶이 주님께 기쁨과 즐거움을 드리고 영광을 돌려 드리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 예배의 부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하고 또 감사를 드리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내려 주신 은혜에 감사드리고 2024년 베풀어 주실 사랑과 은혜를 기다리면서 송구영신 예배로 드리옵니다. 두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내가 함께 있으마고 약속하신 주님께서 저희가 드리는 이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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