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1일(주일) 1부 예배, 오전 7시 30분 / 2부예배 오전 11시
성탄절 첫째주일
성경본문 : 시편 100편 1~5절
제 목 : 성전에 가는 목적은?
■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오늘 대림절 셋째 주일, 정성과 사랑으로 예배드리시는 모든 성도들 위에 귀한 찬양을 주께 올린 시온찬양대 위에, 연로하시거나 병상에 있으신 분들과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시는 모든 분들 위에 흘러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성탄절 첫째 주일이고 올해 2023년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오늘은 송구영신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은총으로 주신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하고 또 은총으로 주실 한 해를 기다리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겠다는 다짐으로 맞이하고자 합니다. 송구영신 예배는 오후 11시 30분에 이곳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오전 6시에 일찍 나오셔서 만나의 집에서 떡국으로 공동식사를 하시고 교회교육관에서 윷놀이를 하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시다가 오후 11시 30분에 예루살렘 성전으로 오셔서 예배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어떤 목적이 있습니다. 읍사무소에 간다면 주민등록등본이나 초본을 떼러 간다든지 아니면 전입신고를 한다든지 하는 나름대로 목적을 가지고 갑니다. 우리가 정기적으로 성전(교회)에 나갈 때도 어떤 목적이 있습니다. 보통 교회를 다닐 때 사람들의 연령층마다 교회를 가는 목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 무조건 교회를 가야만 했습니다. 아니 교회 가는 것은 저에게 이미 정해진 일이었습니다. 이미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니다가 태어난 얼마 후부터는 할머니 등에 업혀서 칠량교회를 다녔습니다. 왜 교회를 다니는지 무슨 이유로 교회를 다니는지 그 이유를 알면서 다니지 아니하였고 설령 학교는 빠질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교회는 꼭 다녀야 하는 것으로만 알았습니다. 교회 가면 재미있는 노래와 율동이 있지, 학교 선생님과 달리 교회 선생님은 잘못을 해도 봐주지요, 가끔 먹을 것도 주지요 해서 교회 가는 즐거움도 적지 않았습니다. 옛날 1960년대 시골에서 거의 많은 어린이들이 교회를 다녔는데 교회를 다닐 때 재밌는 일들도 많았고 가끔 먹을 것도 많이 주기 때문에 다니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다닌 아이들이 나중에는 신앙적으로 성장하여 일평생 믿음을 가지고 살게 되고 많은 이들이 어떤 이는 집사로서 권사로서 장로로서 교역자로서 교회를 섬기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눈깔사탕 하나에 대한 관심이 나중에는 그 사람을 이끌어 믿음을 가지게 하고 교회의 기둥이 되게 하기도 한 것입니다.
■ 우리가 교회 가는 목적을 보다 분명하게 하나로 말할 수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교회에 나오는 목적들이 사람들에 따라 천차만별일 수 있지만 크게는 “하나님을 만나러 성전에 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전이 무엇입니까? 성전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하박국 2장 20절을 보겠습니다.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성전에 가는 것은 다른 부차적인 목적도 있겠지만 일차적이고 본질적으로는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 무엇을 합니까? 성전에 계시는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것이 1차적인 목적이라면 만나서 무엇을 하느냐는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2차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육신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것도 여러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등록금을 받으러 갈 때도 있고 아버지에게 그동안 되어진 경과사항을 말씀드리기 위해 가기도 하고 아버지를 오랫동안 못 뵈었으니 인사하러 가기도 하고 그동안 아버지에게 잘못한 것을 용서를 빌러 가기도 합니다. 또 아버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서 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성전을 가는 것도 여러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가 성전에 왜 가는지 크게 다섯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첫째, 우리가 성전에 가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데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목적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성전을 예배당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예배는 하나님 아버지라고 이름을 부르는데서 시작하는데 이것은 바로 하나님과의 만남이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구약에서는 성전이 세워지기 전에 성소가 있었습니다만 성소에서 행해지는 가장 중요한 일은 제사드리는 일이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제반 행위입니다. 오늘 시편 100편 1절과 2절을 보겠습니다.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운 찬송을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지어다”. 여기서 섬긴다는 말이 나옵니다. 영어로는 service인데 이 말속에 하나님을 섬긴다 하나님을 예배하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고 하나님을 높여 드리는 일입니다. 성전에 성도들이 가는 주요한 목적은 바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가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왕이면 그저 그렇게 습관적으로 예배를 드림이 아니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저는 목회생활을 하고 성도 여러분들은 신앙생활을 합니다만 제가 목회를 하는 가장 큰 중점은 성도 여러분들로 하여금 성전에 나아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게 하는 일입니다. 예배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인데 인생이 이 땅에 존재하는 목적 역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에 나아와 예배를 드리는 일은 인생에 있어서 많은 일들 중에 한 가지가 아니라 인생의 가장 본질적인 일들 중에 가장 본질에 속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 핵심을 파악한 이들이 이것을 한마디로 정리했는데 “예배에 성공한 자는 인생에 성공한 자이며 예배에 실패한 자는 인생에 있어서도 실패한 자이다”라고 너무도 명확하게 정리하였습니다. 저는 2024년 내년에도 제 목회의 중점을 작천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성전에 나아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드리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는 일에 가장 목회의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입니다.
■ 둘째, 우리가 성전에 가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데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목적 중에 중요한 하나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 받으러 갑니다. 성전에 가서 하늘 아버지로부터 은혜와 복을 받으러 갑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러 갑니다. 시편 122편은 성전에 올라가면서 부르는 노래입니다. 9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무슨 말씀입니까? 다윗은 성소에서 자신의 복을 구하였을 뿐 아니라 다른 성도들의 복도 성소에서 구하겠다고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전은 하나님의 복과 은혜를 구하는 곳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성전에 나아가 기도할 때 성전에서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성전에서 은혜를 나리시되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나리어 주시고 복된 장마비를 나리어 주시어 우리 인생이 푸르르게 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가 어디에서든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수 있지만 우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집인 성전에서 드리는 기도를 가장 기쁘게 응답하여 주십니다. 물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성전이 아닌 곳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만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단비가 쏟아지는 곳은 무엇보다도 성전입니다. 시편 121편에 보면 “여호와께서 너희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출입하는 인생을 지켜보시고 그 사람에게 하늘의 은혜를 나리십니다. 하나님의 지갑은 언제나 두둑하고 하나님의 곳간은 언제나 귀한 것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그 은혜를 받으러 갑니다. 은혜가 필요해서 구하게 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필요적절하게 주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은혜가 필요할 때마다 우리는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은 이 세상을 기쁨으로 살아가기에 필요한 은혜충전소인 것입니다.
■ 셋째, 우리가 성전에 가는 목적은 성전에 가서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갑니다. 하늘 아버지의 말씀 속에는 인생의 네비게이션이 있고 존재의 진리와 생명이 있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각종 정보와 지혜가 있기 때문에 성전에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갑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 내 인생에 보탬이 되고 내 인생을 윤택하기 때문에 내가 필요한 지혜를 얻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갑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종인 목회자의 설교를 통해서 말씀하시며 또한 기록된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기도 하며 때로는 성령님께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바로 말씀하기도 합니다. 구약에 보면 많은 예언자들이 성소에서 하나님의 신탁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성전에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부드러운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려면 성전에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 오후 11시 30분 송구영신예배에는 2024년 간직할 말씀을 드릴 것입니다만 많은 성도들이 지난 해 내 평생의 말씀을 받고 난 다음에 목사님!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셨어요! 하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 넷째, 우리가 성전을 가는 목적은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려 갑니다. 이 세상을 살다가 잘못한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늘 아버지가 말씀의 지침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을 주셨는데 성경에 어긋나게 살 때가 많습니다. 하라는 것은 하지 않고 하지 말라는 것은 할 때가 많습니다. 죄를 지었을 때 우리 생활은 비틀어지게 되고 모든 것이 앞뒤좌우로 불통될 때가 많습니다.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막히면 모든 것이 만사불통이 됩니다. 바로 그때 우리는 성전에 나아가 죄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을 통해 죄의 문제를 해결받아야 합니다. 성소는 하나님을 만나 죄를 씻음받는 곳입니다. 열왕기상 8장 49절에서 50절을 보겠습니다.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그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며 그들의 일을 돌아보시오며 주께 범죄한 백성을 용서하시며 주께 범한 그 모든 허물을 사하시고”. 성전은 그러므로 우리 죄를 깨끗이 씻는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오늘의 교회는 우리가 아무리 진홍같이 붉은 죄를 가지고 나올지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정결케 씻어주는 그래 다시금 새롭게 시작하고 출발할 수 있는 은혜의 터전입니다. 성도 여러분들이 매주일 예배순서 속에 죄의 고백과 사죄의 선언이 있습니다만 결코 이 시간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 주간 동안 지은 죄를 다 토해 내 놓음으로 주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너무도 귀한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 다섯째로 우리가 성전에 나아가는 목적 중에 하나는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하러 갑니다. 오늘 성경 시편 100편에 보면 다윗이 성전에 나아감을 말하고 있습니다. 2절입니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의 앞에 나아갈 지어다”. 2절만 보면 다윗이 어디로 나아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성전에 나아가서 다윗이 무엇하러 나아갑니까? 4절에 보면 다윗이 성전에 나아가는 목적을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감사와 찬송을 하기 위해 궁정에 들어간다 하였습니다. 여기서 궁정이란 여호와께서 계시는 궁정을 말합니다. 궁정이란 다시 말하자면 성전을 말합니다. 성전에 나아가는 목적이 분명합니다. 감사하기 위해서 가는데 무엇에 감사한다는 말입니까? 3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이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무엇입니까? 다윗은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그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이 나를 지어주신 그 생명의 은혜에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키워주시고 길러주신 은혜에 감사한다 그 말입니다. 다윗이 성전에 나아갈 때는 그저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풍성하게 감사하기 위하여 나아간다 하였습니다.
■ 저는 작천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성전에 가는 목적을 정확하게 알고 가는 것이 여러분의 믿음생활을 할 때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보통 대부분의 성도들의 경우 성전에 나가는 목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받는데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성전에 나아가 은혜를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영적인 메카니즘을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성전에는 자주 가지만 은혜는 안 받거나 적게 받고 어떤 성도는 은혜를 넘치게 받습니다. 그렇다면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쏟아지게 받을 수 있는 영적인 메카니즘이 무엇입니까? 한 번 살펴 보십시다. 하나님의 전에 예배하러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출입을 지켜보시고 내려 주신 은혜들이 실로 쏠쏠하게 많습니다. 가만히 지나온 한 해 2023년을 믿음으로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작천 예루살렘 성전에 나아가서 예배를 드렸을 때 은총의 하나님께서 은총의 예수님께서 은총의 성령님께서 성전출입을 지켜보시고 내가 드리는 예배를 받으시고 지난 한 햇 동안 베풀어 주신 은혜와 복들이 무엇이 있나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서 살았던 나에게 바로 우리에게 우리 가족에게 우리가 섬기는 작천교회에 말할 수 없는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1) 하나님께서 내게 생명의 호흡을 붙여 주셔서 아직도 들이쉬고 내 쉬는 운동을 하시고 여지껏 존재케 하시는 은혜입니다. 물론 내가 하늘나라로 올라가 거기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면서 사는 것도 은혜이지만 내가 지금 이 땅에 존재하는 것 역시 하늘의 은혜입니다. 2) 하나님께서는 내 생명을 존재케 하시어 이렇고 저런 행복하고 기쁜 나날들을 보게 해 주신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3) 나에게 자녀손들을 주시어 사랑과 존경 그리고 효도를 받게 해 주시는 은혜도 베풀어 주셨습니다. 4) 나에게 또한 부모님을 주시어 사랑과 은혜를 받게 해 주신 은혜도 적지 않습니다. 5) 내가 세상에서 살다가 여러 어려운 일을 당하였을 때 그 문제를 풀게 해주시고 시련의 강을 건너뛰게 하신 은혜도 손꼽아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6) 어려움에 부닥쳐서 기도하였을 때 그 어려움을 해결하여 주신 은혜도 적지 않게 많았습니다. 7) 마음이 요동치고 균형을 잃었을 때 음성을 들려주시어 마음속에 평강을 주신 은혜도 있었습니다. 8) 건강을 상실하였을 때 눈물로 간구하였더니 건강을 회복시켜 주신 은혜도 체험하였습니다. 9) 허물과 잘못이 많았지만 성전에 나아와 예배 속에서 내 죄를 다 아뢰었을 때 다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금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해 주신 은혜는 더욱 크신 은혜입니다. 10) 내가 성전에 나아와 예배 드릴 때마다 새 힘을 주시고 지혜도 주시어 다시금 올라가게 하시고 다시금 일어서게 하시고 다시금 전진하게 하시는 은혜인데 참으로 믿음으로 되돌이켜 보면 세어보면 세어볼수록 셀 수 없는 은혜들이 지난 2023년 한 햇 동안 많았습니다. 이 모든 은혜들은 언제부터 주어지느냐 하면 내가 성전에 나아가 예배 드리는 모습을 지켜보시고 내가 기도하는 것을 들으시고 비대칭적으로 내려 주시는 은혜들입니다.
■ 다윗은 성전에 나아갈 때는 하나님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그냥 나아간 것이 아니라 찬송을 부르면서 나아갔습니다. 찬송만 부르며 나아가지 않았습니다. 그 마음속에 하나님께서 내게 베푸신 은혜들을 세면서 나아갔습니다. 시편 116편 12절을 보겠습니다.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 항상 성소에 나아갈 때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무엇으로 보답할까 하면서 나아갔습니다. 다시 말하면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에 무엇인가 보답할 것을 가지고 간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전에 나아갈 때 그냥 가지 아니하고 제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다윗이 가지고 간 자원제물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입술의 제물입니다. 시편 119편 108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을 받으시고 주의 공의로 나를 가르치소서!”. 입이 드리는 자원제물이란 입술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일이요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을 말합니다. 둘째는 각종 예물을 가지고 갔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 갈 때 감사의 번제물들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구약에서는 성전에 나아갈 때 그냥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번제물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자기 경제적인 형편에 따라서 소나 양이나 비둘기 등을 가지고 감사의 제물을 가지고 갑니다. 하나님 앞에 빈 손들고 가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여러 가지 제물들을 가지고 갔습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립니다만 예배는 신약의 전통이고 예배 이전에는 구약에서는 제사였습니다. 구약의 제사는 반드시 제물이 없이는 제사를 드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예배하면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말씀, 설교를 떠올리지만 성경에 나오는 최초의 제사는 무슨 설교 같은 것이나 축도같은 것이 없었습니다. 최초의 제사는 단지 두 가지 것만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부름과 번제물만이 있었습니다. 즉 오늘날로 말하면 기도와 봉헌 둘만 있었습니다. 예배가 점점 신약시대를 거쳐 오면서 기도와 봉헌 이외에 찬송도 들어가게 되었고 신앙고백도 들어가게 되었고 성찬식도 들어가게 되었고 나중에 축도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사나 예배의 가장 원초적인 형태는 무엇이냐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감사의 제물과 속죄의 제물을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배를 드림에 있어서 감사의 봉헌이 없다면 이는 예배로서 뭔가 핵심이 빠지는 것입니다.
■ 우리가 성전에 나아갈 때는 반드시 준비하여 챙겨갈 것이 있습니다. 무엇이냐 하면 지금까지 내가 성전에 나아갈 때마다 하나님께서 지켜보시고 나에게 내려 주신 은혜들을 손꼽아 가면서 성전에 도착하였을 때 하나님께 감사할 항목들을 적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은혜들의 리스트를 적어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감사기도를 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감사의 예물을 바침으로 한꺼번에 감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그렇게 하지 마시고 먼저 하나님께서 내게 베풀어 주신 은혜들을 일일이 적어 가지고 입술로 혹은 마음으로 감사기도를 드리는 일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렇게 은혜 받은대로 일일이 적어 감사하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서도 기도를 일일이 들으시고 그래 내가 내려준 은혜들을 빠짐없이 적어 감사하는구나! 그래 난 네가 기록하여 적은 은혜들을 다 내가 내려 주었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감사하는 이를 가슴 속에 기억해 놓으셨다가 기존에 내려 주시는 은혜와 복들을 내려 주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시면서 기뻐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그런 기대를 또 가지시는 것입니다. 다음에 성전에 올 때 내가 내려준 은혜와 복을 또 일일이 말하면서 나에게 감사하겠지!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혜를 내려 주시는 것을 재미붙여 하시는 것입니다. 찬송가에 보면 그런 가사가 있습니다. “주 예수 복을 주시고 또 내려 주시네”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이냐 하면 주 예수님께서 어떤 이에게 복을 내려 주셨는데 그 사람이 베풀어 주신 복에 대하여 일일이 감사로 응답하시자 주 예수님께서 그에게 또 복을 내려주신 재미를 가지신 것입니다. 꼬리에 꼬리를 문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하늘의 복과 은혜에도 해당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나오는 이들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십니다. 성경 시편에도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시편 121편 8절) 하였습니다. 성전에 나오는 이들을 지켜 보시고 예배를 드리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이들을 지극한 관심을 가지시고 지켜 보시다가 그런 이들에게 은혜를 이슬비와 같이 내리시고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예민하게 지켜 보십니다. 이슬비와 같은 은혜를 내렸는데 은혜받은 자가 성전에 나아와 마음과 입술로 감사하고 예물로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슬비를 보슬비로 바꾸어서 복과 은혜를 나리시기 시작하십니다. 보슬비의 은총을 받은 자가 성전에 나아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면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충성하고 헌신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은혜의 보슬비를 은혜의 가랑비로 바꾸시고 가랑비를 소나기로 소나기를 복된 장마비로 바꾸시어 내리는 일을 하시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를 너무도 사랑하시게 되어 그에게 은혜와 복을 폭포수와 같이 쏟아부으실 수밖에 없는 마음의 지경으로 기울어지게 되십니다.
■ 카톨릭 수녀이며 시인인 이해인이란 분이 “기쁨을 찾는 기쁨”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이는 갑절의 기쁨입니다. 인생이란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을 만드시고 우리 인생이 가는 길목 요소요소에 꽃나무들과 과실나무들이 심겨져 있고 길가는 길목에 반짝이는 보석들을 숨겨 놓으셨습니다. 조그만 고개를 돌려 찾아보면 거기에 보석들이 내가 찾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바로 그때 인생이란 노동이 아니라 기쁨이 됩니다. 인생이란 하나님께서 숨겨 놓으신 보석을 찾는 게임과 같은 즐거움이 있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이 기쁨을 찾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간직하고 성소로 발걸음을 향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로 가면서 입술의 자원제물로 찬양하며 감사하는 기쁨이 있었고 하나님께 귀한 예물을 준비하여 주께 바치는 봉헌의 기쁨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찬송하고 예물을 바칠 때 하나님께서 그 인생에게 복을 주시고 또 복을 주시어 그 갑절의 복을 받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다윗은 성소에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러 나아갈 때 최대의 최고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저는 작천교회 성도 여러분들이 성전에 나아올 때마다 다윗과 같이 기쁨으로 나아와서 감사함으로 성전에 들어가며 입술의 제물로 감사하며 귀한 예물로 봉헌하는 기쁨이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 속에도 흘러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주시는 은혜를 깊이 간직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로 다윗이 하나님의 전에 나아갈 때 기뻐하였던 것과 같이 하나님의 성전에 나아갈 때 기쁨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다윗과 같이 기쁨을 찾는 기쁨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성전에 나아가 예배드릴 때마다 기뻐하시고 내려주시는 복과 은혜에 대하여도 늘 마음과 입술로 예물로 감사하며 살게 하여 주옵소서! 은총의 하나님께서 저희가 작천 예루살렘 성전을 출입하며 예배 드릴 때마다 저희를 지켜보시고 올해 2023년에도 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내려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로 항상 성전을 중심으로 살게 하시고 예배중심으로 살게 하옵시며 말씀중심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저희가 지음받은 존재로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목적을 성취하면서 보람있게 의미있게 가치있게 살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로 항상 성전에 나아올 때마다 주님으로 받은 은혜를 입수로 찬양하고 예물로 감사할 줄 아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다윗의 믿음을 본받게 해 주시옵소서! 2024년도에도 하나님 중심으로 성전중심으로 예배중심으로 말씀중심으로 은혜중심으로 믿음중심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존귀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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