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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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5일 성탄절 감사예배 / 요한복음 3장 16절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 작천교회
2025-12-09 15:18:32
배태진
조회수   29

2023년 12월 25일(주일) 오전 11시, 성탄절 감사예배 / 작천교회 

성경본문 : 요한복음 3장 16절         
제    목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 할렐루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은총과 평화가 오늘 성탄 감사예배를 드리시는 모든 성도님들 위에, 크리스마스 칸타타로 영광을 돌리는 시온 찬양대 위에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있는 작천가족들과 그리고 병상에 있는 모든 믿음의 가족들, 우리 중고등부 청소년들과 주일학교 어린이들 그리고 오늘 어린이 세례를 받는 신하린 어린이와 성인 세례를 받는 김은미 학생 위에 흘러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은 성탄 감사예배를 드리는데 먼저 성탄절 인사를 나누십시다. “성탄은 우리 예수님 사랑입니다!” 말씀하고서 전후좌우에 있는 적어도 열 명 정도의 성도들을 꼭 안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 오늘 성탄절 말씀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보통 “만일”이라는 말을 쓰는데 이는 있지 않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가정하여 말할 때 쓰는 단어입니다. 지금부터 오늘 본문과 관련하여 몇 가지 가정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가정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세상을 만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우주와 세상을 만들지 않았고 빛도 만들지 않았다면 세상은 그저 아무 것도 없는 무(無)인 상태에 있었을 것이고 세상이 없기에 “나”라는 존재도 없었을 것이고 그저 캄캄함의 흑암이 깊음 위에 있어서 우주가 없기에 우주가 돌아가는 소리도 없어서 그야말로 하나님은 계셨을 터이지만 우주와 세상과 인간이 없으셨기에 하나님께서도 심심함과 고독함만 누리셨을 것입니다. 그 세상이 없기에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을 인간도 없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실 일도 없으셨을 것입니다. 두 번째 가정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지만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지 않으셨다면 달리 말하자면 죄악으로 점철된 세상을 미워하셨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상이 죄를 짓고 악을 행하였을 때 하나님은 세상을 처음에는 노아의 홍수 때와 같이 물로 심판하고 소돔과 고모라의 때는 유황불로 심판하셨는데 그 뒤에도 인간들이 깨우치지 못하고, 살아남은 이들이 계속해서 죄악을 행하였다면 하나님은 그런 죄악의 세상을 미워하셨기 때문에 세상 때문에 하나님께서 골치 썩으실 필요가 없도록 세상과 인간을아예 싸그리 멸망시키셔서 다시는 인간이 문화를 만들고 문명과 역사를 만들어 가는 일이 없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창조하시고 난 후의 하나님의 골치를 아프게 하지 않는 자연과 동식물들은 생존하고 존속하게 하되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든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맘껏 범죄하는 인간들을 아예 전멸시켜 다시는 죄악을 저지르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세 번째 가정입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지도 않으시고 미워하지도 않으시고 세상에 무관심하셨다면 세상이 어떻게 되든지 관심을 끄고 사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지 않으셨을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독생자를 십자가에 매달아 피 흘리게 하는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죄에 대해 속죄도 행하지도 않고 심판도 행하지 않으셨다면 니들 맘대로 해라! 나는 신경 끄고 살란다! 하셨더라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인간은 계속해서 죄와 악을 맘껏 행하게 될 것이고 브레이크가 없는 차가 내리막길을 가속하여 달리다가 결국 인간의 죄악들이 서로 부딪혀 멸망하고 자멸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인간들은 더욱 큰 죄악으로 서로 죽고 죽이고 서로 보복하고 살육하여 하나님의 심판에 의해 멸망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죄악으로 인하여 공멸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 그러나 세상은 이 세 가지 가정들에 의해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 세상이란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인간을 말합니다. 그 인간이 죄를 지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는데 하나님께서는 바로 죄인인 인간을 사랑하셨습니다. 왜 죄인인 인간을 사랑하셨는지 모릅니다. 물론 가정이 가능합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유의지를 가진 자유한 존재로 만드셨는데 인간이 그 자유의지를 가지고 죄를 범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유의지를 가지고 창조주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을 길이 참고 기다리셨기에 그러셨는지도 모릅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합니다. 자식이 삐뚤어진 길로 가더라도 온갖 잘못을 행하더라도 자기가 낳은 자식을 사랑합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만들어 놓으신 인간이 온갖 죄를 범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형상을 닮은 그 인간을 사랑하셔서 구원하시고자 하였습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 독생자는 사실상 하나님의 본체이시기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을 세상에 내여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실 때 그러나 무원칙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원래 인간이 죄를 지으면 하나님께서 만드신 원칙은 죄의 댓가는 사망이었습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그저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죄를 용서하신다면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이 아니시게 됩니다. 죄를 단호하게 심판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은 그러므로 죄악에 대하여 엄격한 정의의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그렇다고 인간이 죄를 지었다고 모두 심판하시어 멸망시켜 버린다면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시게 됩니다. 인간을 구원하시고자 할 때 하나님은 이 딜렘마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정의의 하나님이 되시자니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신 것이 되고 사랑의 하나님이 되시자니 정의의 하나님이 또한 아니시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 이런 딜렘마를 해결하지 못하실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성탄케 하셨습니다. 성탄케 하신 깊고 깊은 뜻이 있으셨습니다. 그것은 다름아닌 독생자로 하여금 인간의 모든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게 하시고 죽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모든 죄로 말미암은 책임을 독생자로 하여금 십자가에서 대신 지게 하고 피흘려 죽게 하고 인간의 죄악을 대신 속죄하게 하시고 그것을 보시고 인간을 구원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심판하심으로 인간의 죄를 사하여 주신 것입니다. 이는 심판자가 심판받는 자가 되신 것입니다. 어느 선생님이 자기 반 학생들이 잘못을 하자 자신의 종아리를 때렸습니다. 너희가 잘못하여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내가 잘못 가르쳐 너희가 그렇게 되었다고 때린 것입니다. 학생들은 무릎을 꿇고 다시는 잘못하지 않겠다고 하였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시되 사랑의 하나님으로서 가장 사랑하시는 방법으로 인간을 구원하셨고 가장 엄정하게 죄악에 대한 심판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도 되시고 사랑의 하나님도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행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신 사람을 이처럼 사랑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이란 독생자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실 만큼 사랑하신 것입니다. 독생자의 생명은 자신의 생명과 다를 바가 없는데 자신의 생명을 주실 만큼 세상을 우리 인간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사랑하시기 때문에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에게 대신 벌을 주시고 그것을 보시고 인간의 죄를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이는 지극하신 사랑이요 헌신적 희생적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이 단지 죄를 용서받게 해 주시는 것으로 그치지 아니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거기에서도 한참 더 나아가게 해 주셨습니다. 무엇입니까? 누구든지 주 예수님을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해 주셨습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구원을 받아 영원한 천국에서 살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하나하나 너무너무 소중한 것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속죄함을 받는 것도 너무도 귀한 일이요 속죄함을 받기 때문에 멸망 당하여 지옥에 가지 않는 것도 너무도 소중한 일이요, 예수님을 믿음으로 인해 구원받고 영생을 얻고 천국에 들어가는 일도 너무너무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우리 죄인들이 왜 이런 은혜와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그 해답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인을 사랑하사 우리에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입니다. 성탄의 은총을 내려 주신 것입니다.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인생이 속죄함을 받고 멸망과 지옥을 피하고 영생과 구원과 천국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성탄은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 촉발되고 시작되었으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푸신 출발점이요 시작점인 것입니다. 성탄은 그러므로 화해라고 할 수도 있고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최상의 선물과 은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런 모든 것들이기 이전에 성탄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입니다. 이 성탄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십자가의 속죄의 은총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금 구원과 영생과 천국의 은혜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의 성탄하심은 이 모든 은혜들이 구체적으로 출발되는 시작점이지만 그보다도 먼저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심에 비롯된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크리스마스 예배를 드리면서 성탄의 은총을 내려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십자가상에서 피흘려 속죄해 주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오늘 성탄절 예배를 드리면서 우리를 이처럼 사랑하셔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 주신 우리 예수님을 이전보다 더욱 사랑하고 사랑이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야 하겠습니다. 

■ 기도) 은총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성탄의 은총을 주시고 뒤이어 십자가 속죄의 은총을 주시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구원과 영생 그리고 천국의 은총을 예비하여 주심을 감사드리옵니다. 이 모든 은총의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이처럼 사랑하시기에 내려 주신 은혜인 줄로 믿고 감사를 드리옵니다. 저희로 평생 하나님의 사랑에 응답하며 살게 하옵시고 저희로 일평생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탄하신 예수님을 사랑하며 예수님의 뜻을 따르며 사랑하며 사랑받으면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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