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나님께서 하늘문을 여시고 복 주시는 날,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마동교회에는 축복이며, 이경민 목사님에게는 기쁨인 줄 믿습니다.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국 28개 노회중에 이경민 목사님을 가장 자랑스러운 익산노회로 오게 하심은, 또한 전국 124개 시찰위원회중에 익산노회 제1시찰위원에 속하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라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자연생태적 접근으로 권면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알을 낳고 새끼를 키우는 과정을 50일 동안 관찰하며 기록한 큰 오색딱따구리의 육아일기 책의 내용을 함께 나눌까 합니다.
거룩하고 아름다운 목양의 길을 걸어가시는 이경민 목사님께 작은 격려와 용기와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큰 오색딱따구리가 짝짓기를 하고 집 짓기를 마치고 관찰 12일째 알을 낳습니다.
까치, 직박구리, 물까마귀등 천적으로부터 알을 지키기 위해 아빠 새는 내내 둥지를 지키고 있습니다. 알을 품은지 13일째 되는 날 드디어 새끼가 부화됩니다.
하루 10시간동안 모두 54회에 걸쳐 어미새들은 정신없이 둥지를 드나들면서 먹이를 물어 나릅니다. 또한 새끼들이 싸놓은 배설물을 계속해서 밖으로 물어나가는 엄마아빠 새를 보게 됩니다.
첫째와 둘째 아기새들이 먹이를 아홉 번씩 받아먹는 동안 서로 순서를 어긴 적이 없는 질서와 우애를 보여주었습니다.
관찰 47일째 붉은배 새매가 둥우리를 침범하자 아빠 새가 치열하게 싸우며 새끼들을 보호하는 장면은 그 자체가 감동이며 눈물겹습니다.
관찰 50일째 마침내 아기 새들은 엄마 아빠 새와 이별을 하게 됩니다.
엄마 새는 가지를 떠나 지리산 기슭을 향해 멀리 날아가지요.
둘째 아기새도 둥지를 떠났습니다만,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아빠 새는 부리 가득 먹이를 물고 와서 둥지아래에 앉습니다. 아기 새가 기척이 없자 고개를 둥지에 넣어 보기도 하고 이리저리 찾기 시작합니다. 아 이것을 어찌해야 할까요?
아빠 새가 나무 전체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가지란 가지는 모두 허겁지겁 찾기 시작합니다. 일곱 번째 미루나무를 돌아다니며 벌써 네 시간째... 아기 새를 찾기까지 아빠새의 부리에는 물고왔던 애벌레 먹이가 그대로 있습니다.
결국 아빠 새는 홀연히 먼 북쪽산을 향해 날아갑니다.
저는 여기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네 시간 전에 물고왔던 먹이를 입에 물고 아기 새를 찾는 아빠 새의 마음! 이것이 바로 목양의 길이요, 주님께서 십자가 보혈로 우리 죄를 대속하신 그 길인 것을 말입니다!!
사랑하는 양들을 위해서 먹이를 물고 찾는 아빠 새처럼, 이 세상을 구원하여 영원한 영생의 길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처럼, 이 경민 목사님께서 양떼를 먹이고 기르며 주님이 허락하신 복된 사명의 길을, 하루에 천리를 달려도 지치지 않는 천리마 같은 마동교회에서 (The Acts of the Holy Spirit )성령행전을 위대하고 찬란하게 써 가실줄 믿고 축하드리며 권면을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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