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3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그림자를 지나 실체로_윤태현 목사
2026-03-22 20:22:31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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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를 지나 실체로
유채가 제철을 맞아 제주곳곳을 노랗게 물들인다.
3-4월이 유채의 때인데, 보다 이른 시기에
여행객들의 눈과 발을 사로잡던 유채 꽃밭이 있다.
아직 귀한 때에 노랗게 만발한 꽃은
장관을 이루며 수많은 사람들의 사진 속 배경이 된다.
정확한 때와 장소는 기억하지 못해도
그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제주 노란꽃밭은 아름답게 기억된다.
그런데 이른 노란 꽃의 정체는
<유채>가 아니라 <배추>다.
‘얼가리 배추꽃’은 꼭 유채처럼 생겼는데
유채꽃보다 앞서 펴서 노랑을 한참이나 자랑한다,
아쉬운 때의 배추꽃은 꼭 진짜 같지만
진짜의 때에 이르면 자리를 이내 내어준다.
앞서 요한이 전한 하나님 나라는 회개였지만
진짜 하나님 나라는 온전한 기쁨이다.
배추를 지나 유채로
사순을 지나 부활의 기쁨으로
우리는 그렇게 나아간다.
“이런 것은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에게 있습니다.”(골로새서 2장 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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