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4일 (토) 사진그림묵상_Connections-김민수 목사
2025-10-10 22:14:01
묵상 관리자
조회수 16
CONNECTIONS
영광스러운 고립이 가능할까?
일상을 철학하는 것을 모토로 발행되는 '뉴필로조퍼' 32호의 질문이다.
이 주제를 묵상한 후 지속적으로 나는 '연결' 혹은 '관계'에 대해 생각했다.
하나하나 끊었다.
결국, 고립되었다.
그러나 완벽한 고립, 영광스러운 고립은 없었다.
벼루에 말라비틀어진 먹물을 화선지에 쏟았다.
남아있던 물기는 얼룩지고,
말라비틀어진 먹들은 저마다 섬이 된다.
연결시켜본다.
그래서, 그 의미는?
예술에 대해 생각한다.
어디서부터 예술인가?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부터인가?
아니면, 의식하는 순간부터인가?
그에게 느낌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
점들은 혼자선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러나 선이 그 점들을 잇는 순간,
하나의 세계가 생겨난다.
인간의 삶도 그렇다.
보이지 않는 선으로 서로를 잇고,
그 연결 속에서 빛과 그림자가 생긴다.
누군가의 눈물과 웃음,
그 미세한 떨림이 내 안에도 이어져 있다.
끊어진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 사이를 잇고 계신다.
보이지 않는 연결,
그것이 곧 생명이다.
-
그는 이미 내 생각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
그리고 이젠 내가 생각하는대로 말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
...
19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