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7일 (토) 사진그림묵상_폐지수집상-김민수 목사
2025-09-26 21:51:09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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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수집상
낡은 수레에
세월이 실린다.
버려진 것들을 모아
또 하루의 빵을 이으려는 손길.
푸른 길 위,
어깨에 기대어 밀어가는 삶은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지만,
하늘은 그 발걸음을 세고 계신다.
사람들이 흘려보낸 것들 속에서
그는 여전히 희망을 건져 올린다.
낡아도 꺼지지 않는 숨,
고단해도 꺾이지 않는 걸음.
그 뒷모습은 말한다.
“존엄은 버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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