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솔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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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궁극적 목적 (출 40:34-38)
2026-06-15 09:49:09
신솔문
조회수   17

하나님은 모세에게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3:18, 5:3)라는 요구를 바로에게 하라고 하십니다. 정치적 자유가 아닌, 종교적 자유를 달라 하는 것입니다.

 

바로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 완곡어법을 구사하라는 하나님의 조언일까요? 바로가 넷째 재앙을 겪은 후, “제사는 드리되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8:28) 하는 것을 보면, 민족 해방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표현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맞습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출애굽기 전체를 볼 때 그저 에둘러 말하는 수사(修辭)에 불과한 것이 아닙니다. 민족 해방이라는 목표는 사실상 홍해를 건넌 후 이루어졌으나 출애굽기는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시내 산 언약을 거쳐 성막 건축 준비가 이어지고 성막이 완성된 후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임하는 것으로 출애굽기는 끝이 납니다. 성막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예배하는 것, 출애굽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성도의 길은 영적 출애굽의 길이며 따라서 우리 성도들 삶의 궁극적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요리문답 서장처럼, 사람의 첫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 신앙으로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삶 전체를 바쳐 그분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신약의 성막(1:14, “거하시매”)이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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