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커뮤니티   >   오늘의 묵상
2025년 10월 7일(화) - 로중_‘나는 산 자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을 믿었다!’_이주형목사
2025-10-06 21:22:13
묵상 관리자
조회수   78

‘나는 산 자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을 믿었다!’

1. 시편 27:13 (구약 821쪽).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2. 야고보서 5:15 (신약 376쪽).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나는 믿었다?! 히브리 문장은 가정문(假定文)을 이끄는 부사에 의해 시작된다(창 43:10; 삿 14:18; 삼하 2:27). 따라서 이렇게 번역하는 것이 옳고 좋고 낫다. ‘내가 산자들의 땅에서 주[야훼]의 선하심을 볼 것이 나에게 불확실했다면?’(cf. Ach, wenn ich mir nicht sicher wäre, das Gute des HERRN zu schauen im Land der Lebendigen...!: ELB)이다. 시인은 수사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확신을 진술하고 있다. 나에게 그런 믿음이 없었더라면... 내가 그것을 믿을 수 없었더라면... 그 믿음 없이 어떻게 소망을 가지고 버텨낼 수 있[었]을 것인가? 믿음은 최후의 보루다. 믿음은 믿음만이 근거이며 울타리가 된다(cf. 사 7:9 If you will not believe, surely you shall not be: RSV). 믿음을 굳건하게 세울 다른 재료는 없다. 그것은 꺾인 영은 더 이상 구제될 길이 없는 것과 같다(cf. 잠 18:14. vgl. 시 51:10[히12절] '견고한 영'(einen festen Geist: ELB)).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시 119:66).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라! 병으로부터의 치유는 기도를 들어주심에 대한 표시 또는 죄사함의 외적 증거가 될 것이다. 병이 죄의 결과로 오는 벌이라는 개념이 배경에 있다(시 103:3; 막 2:1-12). 그것은 집단에게 일어나는 [염]병도 마찬가지다(민 16:41-50; 사 33:24; 미 6:13). 그러나 예수께서는 병이 바로 병자가 죄를 지었다는 증거로 여겨져 죄와 직결시킬 수 없다고 말씀하신다. 아픈 이를 정죄하는 것은 아주 큰 추가적인 잘못이다. 오히려 치유하시는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기회와 계기로 이해되어야 한다(cf. 요 9:1-3; 11:4). 원인을 찾아 정죄의 이유로 삼는 것보다 치유의 과제가 더 시급하다. 비난이 아니라 용서와 회복이 중심에 선다. 구덩이에 빠진 이를 건져주는 것이 우선이다. 본문은 시편 116:[1-]9-10에서 응답의 메아리가 되는 느낌을 준다. ‘나는 믿었도다!’ 예수의 말씀이 떠오른다. ‘예수께서 돌이켜 그를 보시며 이르시되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즉시 구원을 받으니라!’(마 9:22).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이 없었다면 우리에게는 디디고 설 터전이 없었을 것이며 우리의 삶은 기초를 잃어버린 것과 같았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반석이시며 우리의 방패와 산성이 되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누구나의 것이 아닌 믿음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최고의 값진 은사인 그 믿음으로 삶을 일구어 나가게 하시고 그 과정에서 겪는 모든 것들을 능히 이기고 극복하게 하시옵소서. 주님께 드리는 믿음의 기도를 들으시고 믿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여기며 기도 중에 좌절의 상황이 희망의 조건으로 바뀌게 하시어 주님께 아뢰는 가운데 이미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시옵소서. 병이 치유되고 건강이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며 더욱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아멘.

찬송가 471장 (주여 나의 병든 몸을); 472장 (네 병든 손 내밀라고)

댓글

댓글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첨부 파일
공지 홈페이지 개편에 따른 [오늘의 묵상] 게시판 이용을 안내드립니다. 관리자 2025-09-08 176
2967 2025년 10월 10일 (금) 일점일획_'메시아흐(מְשִׁיחַ)/메시아'에 관한 묵상(이영미)(IBP) 묵상 관리자 2025-10-09 41
2966 2025년 10월 9일(목) - 하늘씨앗향기_참 스승을 찾아서!(김옥성 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8 50
2965 2025년 10월 8일 (수) 십자가 묵상 -걸림돌 십자가(김홍한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7 66
2964 2025년 10월 7일(화) - 로중_‘나는 산 자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게 될 것을 믿었다!’_이주형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6 78
2963 2025년 9월 29(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평화는 밭에서 자란다'_윤태현 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5 84
2962 [절기예식서] 2025년 한가위 가정 예식    묵상 관리자 2025-10-04 119
2961 2025년 10월 5일 (주일) 말씀과삶(믿음의 유산), 199장 나의 사랑하는 책    묵상 관리자 2025-10-04 84
2960 2025년 10월 4일 (토) 사진그림묵상_나는 연결되었다-김민수 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3 111
2959 2025년 10월 3일 (금) 일점일획_‘ζηλωτής(젤로테스, 열심당원)에 대하여(김범식)(IBP) 묵상 관리자 2025-10-02 97
2958 2025년 10월 2일(목) - 하늘씨앗향기_영원한 사랑!(김옥성 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1 105
2957 2025년 10월 1일 (수) 십자가 묵상 -의연한 십자가(김홍한목사)    묵상 관리자 2025-10-01 98
2956 2025년 9월 30일(화) - 로중_‘나는 주님의 지침을 따르며 주의 지시를 이행하는 사람이오니 나를 구해주소서!’_이주형목사 묵상 관리자 2025-09-29 114
2955 2025년 9월 29(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탐스러운 것의 허상'_윤태현 목사    묵상 관리자 2025-09-29 129
2954 2025년 9월 28일 (주일) 말씀과삶(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329장 주 날 불러 이르소서    묵상 관리자 2025-09-27 123
2953 2025년 9월 27일 (토) 사진그림묵상_폐지수집상-김민수 목사    묵상 관리자 2025-09-26 173
1 2 3 4 5 6 7 8 9 10 ... 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