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토) 사진그림묵상_착각(김민수목사)
2026-07-31 22:57:26
묵상 관리자
조회수 22

착각
듣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으며
믿지 않고서는 들을 수 없고,
보지 않고서는 믿을 수 없으며,
믿지 않고서는 볼 수 없다.
듣고 보지 않고서는 말할 수 없으며,
듣고 보아도 말할 수 없는 것, 그것이 신이다.
-
앞의 한 계단만 바라보고 한 계단씩 올라가기로 했다.
앞의 계단도 올려보지 말고,
올라온 계단도 바라보지 말고 그냥 한 계단만 보고 올라가보기로했다.
8월에는 "오늘을 정성껏 사십시오"라는 문구가 적힌 외벽현수막을 건다.
전도서 3장 1절의 말씀, 현대판이다.
그래서 한 계단씩 올랐더니 평소보다 2분 정도 빨리 팔각정에 올랐다.
20분에서 2분이면 1/10이다.
그러나 산책길은 빨리 오르는 것이 목표가 아니므로 시간단축은 큰 의미가 없다. 아무튼 앞의 계단만 바라보고 오르고 덜 힘들고, 조금 빨랐다는 것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날이라도 아직 더위가 시작되기 전의 햇살은 좋다.
눈부시다.
깊은 숲에 자리잡은 배풍등줄기가 아침 햇살에 빛난다.
도심의 풍경은 볼 것도 없다.
그냥 매일의 하늘이 조금씩 다를 뿐이다.
산책길에 사마귀 한 마리를 만났다.
특이하게 생겼다 싶었는데, 등에 나무 이파리가 붙었나 싶었다.
'위장을 잘 했군.......'
그런데 집에 돌아와 화면으로 확대해보니 나뭇잎이 아니고 그렇게 생겼다. 그렇다면 날개싹(wing buds)인가?
얼핏보면 오해할 수가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주장한다면?
-
쇼츠영상에서 젊은이들이 신은 없다며, 신앙인들을 조롱하며 키득거리는 영상을 보았다. 그들은 신에 대해서 뭐를 알고 있는 것일까? 교회를 알기나 하고, 신앙이 뭔지는 아는 것일까? 듣고, 보았다고 말하는 것이 정말 제대로 듣고 본 것인지 아닌지 고민은 해봤을까?
마치 지하철 역에서 '도를 아십니까?'라고 묻는 '도'가 뭔지도 모를 것 같은 젊은이들이 sns로 온 것인가 싶고, 성조기 펄럭이며 '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치는 광신도들의 출현을 보는 듯, 불편했다. 그리고 제법 유명한 원로목사는 자기만이 마치 대단한 목사인 냥, 특정한 경험을 일반화시켜 다른 목사들 한심하다고 떠들어댄다. 자기 눈의 들보는 보이지 않는다고 하지만, 소위 원로랍시고 이러쿵저러쿵 남을 비난하는 것은 옳은 소리라도 거북했다.
-
침묵과 경청, 누미누제(거룩한 신비)/ 조민아의 책 '침묵하는 신과 침묵당하는 사람들'을 읽으며, 여러 생각들을 하고 있다.
1
2
3
4
5
6
7
8
9
10
...
22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