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30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끝내 걷는 사람_윤태현 목사
2026-03-29 22:07:13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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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걷는 사람
걷는 방향과 해가 드리운 각도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저마다의 그림자가
걷는 내내, 내 마음 한편을 붙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그림자를 바라보니
방향도, 비추는 빛도 알게 된다.
그림자는 때로는 앞서고, 곁에서고, 뒤서고..
그러나 결국 길을 걸어내는 것은 ‘나’다.
호산나 외치며 따라가던 이들은
끝내 십자가에 이르지 못했고
다른 빛을 찾아 뿔뿔이 흩어졌다.
한낮 정오의 밝은 빛에, 그림자가 없어졌던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노라 고백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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