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에는 영적인 거인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신약의 영적 거인 한 사람을 들라면 “바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구약의 영적 거인 한 사람을 들라면 “모세”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 분 다 신비하게도 “가시”와 관계가 있습니다.
바울은 가시와 같은 찌르는 병으로 일생 고통을 당하였습니다.
그런데 모세는 가시떨기 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래 민족의 영도자로 우뚝 섰습니다.
그러면 바울에게 있어 가시는 단지 아픔이 전부인 것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은 가시를 들고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 한 후 이런 응답을 받습니다.
고후 12:9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
그리고 응답을 받은 바울은 가시에 대해 새로운 차원의 고백을 토해 냅니다.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느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
다시 말하면 가시가 바울을 바울 되게 한 것입니다.
가시는 아픔입니다.
왜냐하면 자꾸만 나를 찌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찌름이 나를 바른 길로 다시 돌아오게 합니다.
그 찌름이 나의 무뎌짐과 나태함을 경계합니다.
그 찌름이 나를 정신 차리게 합니다.
그러기에 가시는 단지 고난 자체가 아닙니다.
가시는 차라리 나 같은 사람에게는 감당못할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몸에 가시를 남겨 둔 것이 그 증거이며, 하나님께서 가시떨기나무를 통해 모세 앞에 나타나신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가시의 찔림을 통해 은혜를 고백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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