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의 기도
2025-07-28 10:59:48
관리자
조회수 291
2025년 8월의 기도 _ 신은섭 목사(강원노회 서기 / 성암교회 담임)
8월 3일 성령강림후 여덟째주일
은총의 하나님,
한 해의 중심을 지나
계절의 뜨거운 숨결이 깊어지는 8월을 맞이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우리의 몸과 마음도 지치기 쉬운 이때에
불어주시는 은혜의 바람이
잠시 멈춰 선 저희의 삶에 시원한 위로가 되게 하옵소서.
많은 이들이 휴식을 누리는 이 계절에
외롭고 지친 이들을 기억하게 하시고
서로에게 위로와 쉼이 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허락하신 쉼을 통해
지나온 시간, 놓쳤던 것들을 되돌아보는 여유가 있게 하시고
남은 시간들 속에서
다시 용기를 내어 걸어갈 힘을 주옵소서.
다시 바쁜 일상을 살더라도
고요히 당신을 만나는 시간이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안에서 숨을 고르고,
하늘의 평안을 누리고 나누는 은총을 허락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10일 성령강림후 아홉째주일 / 평화통일주일
평화의 하나님,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간구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광복의 기쁨 속에서도
분단의 슬픔이 짙게 남아 있는 이 땅에
참된 평화와 화해의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여, 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사용하옵소서.
이 땅의 평화와 통일을 소망하는
우리의 겸손한 기도가
막힌 담을 허무는 도구가 되게 하시고
우리의 작은 순종이
화해의 길을 여는 씨앗이 되게 하옵소서.
아직도 아물지 않은 이 땅의 상처를
주님의 보혈로 덮으시고
나뉜 땅의 아픔, 갈라진 마음들 위에
화해의 단비를 내려 주시옵소서.
미움의 장벽을 허무시고
불신의 어둠을 걷어내시어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우리로 주님의 손과 발 되어
화해의 다리를 놓게 하시고 평화의 노래를 부르게 하옵소서.
이 화해와 평화가 이 민족을 넘어
온 세상에 가득 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17일 성령강림후 열째주일
사랑의 하나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와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의 사랑도 더 깊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성장과 성숙의 계절인 성령강림절기,
우리의 신앙도 자라고 영글어가기를 기도합니다.
성령으로 살고, 성령으로 행하는 삶 속에
맺게 될 성령의 열매를 기대하며
이 여름의 햇살을 주님의 은총으로 받게 하옵소서.
때로는 계획한 일들이 더디게만 보이고
기도의 응답은 아직 들리지 않을 때도 있지만,
결국 선한 길로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조급함보다 인내를,
의심보다 믿음을 따르는 삶이 되게 하시고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주님께
온전히 맡기는 평안이 나를 붙들게 하옵소서.
때마다 일마다 채우시는 은혜에
더 많이 소유하기보다
더 많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
이 세상에 거룩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진정한 교회,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주님의 아름다운 향기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24일 성령강림후 열한째주일
생명의 하나님,
뜨거웠던 계절의 한 가운데서도
생명의 숨결로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삶의 매 순간마다 함께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나를 붙드심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이 손길이 당연한 은혜가 아님을 기억하며
바쁜 일상 속에 놓치고 지나간 감사의 제목들,
작은 기쁨들을 다시 돌아보게 하시고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기적들을 되찾게 하옵소서.
눈을 뜨고, 숨을 쉬고,
가족의 얼굴을 보고, 밥 한 끼를 먹고,
매일 보는 사람과 인사를 나누는
전혀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순간들 속에
너무나 특별한 은혜로
값없이 허락하신 주님의 사랑을
이제라도 깨닫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8월,
매일이 가장 좋은 날,
선물 같은 하루임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슬픔 중에도 감사하게 하시고
기쁨 중에도 겸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월 31일 성령강림후 열두째주일
좋으신 하나님,
8월의 마지막 날,
바쁘게만 걷던 걸음을 멈추고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뜨거운 햇살과 푸르른 하늘로 가득했던 지난 한달,
세밀한 손길로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쉼 없이 달려온 이 한 달,
뜨거운 햇살 아래 땀 흘렸던 수고와 작은 기쁨들,
때론 아픔의 자리까지도
모두 주님의 사랑과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그 모든 날들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의미 있는 열매로 맺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으로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했던 순간들을
주님 앞에 겸손히 내려놓습니다.
주님의 넓은 사랑으로 용서하시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정결한 마음을 주옵소서.
새 달을 맞이하는 우리의 마음에
불필요한 걱정과 낡은 두려움은 내려놓게 하시고
주님 주시는 평안과 담대함으로 채워 주옵소서.
8월의 마지막 시간까지
감사로 마무리하게 하시고,
주님의 손을 꼭 붙들며 새로운 계절의 문을 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등록일 | 조회수 | 첨부 파일 |
|---|---|---|---|---|---|
| 공지 | 성폭력 예방과 처리 지침서 "정의롭고 평등한 공동체를 꿈꾸며" | 관리자 | 2025-09-10 | 12 | |
| 공지 | 총회 제 문서들(1~7) 1 | 관리자 | 2025-05-21 | 230 | |
| 공지 | [2025년 예배력에 따른 주일 성서일과/한글파일] | 관리자 | 2024-10-07 | 798 | |
| 공지 | <한국기독교장로회가 MR 제공> | 관리자 | 2022-10-11 | 346 | |
| 공지 | 저작권 관련 게시판 이용 안내 | 관리자 | 2021-02-25 | 250 | |
| 공지 | 기장 회가 새로 편집한 자료 PPT 포함 | 관리자 | 2020-02-26 | 9126 | |
| 공지 | 총회로고(마크둘레에 글씨가 새겨짐)입니다. | 김종백 | 2018-12-24 | 14754 | |
| 공지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로고 | 관리자 | 2012-09-27 | 10787 | |
| 526 | 2025년 9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9-03 | 132 | |
| 525 | 2025년 8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7-28 | 291 | |
| 524 | 2025년 7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6-26 | 238 | |
| 523 | 2025년 6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5-29 | 306 | |
| 522 | 2025년 5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4-29 | 283 | |
| 521 | 2025년 4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3-28 | 277 | |
| 520 | 제109회 총회 회의록 | 관리자 | 2025-03-10 | 122 | |
| 519 | 2025년 3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2-26 | 314 | |
| 518 | 2025년 2월의 기도 | 관리자 | 2025-01-23 | 289 | |
| 517 | 2025년 1월의 기도 | 관리자 | 2024-12-30 | 284 | |
| 516 | “나라와 민족을 위한 특별예배” 현수막 자료 | 관리자 | 2024-12-05 | 212 | |
| 515 | 2024년 12월의 기도 | 관리자 | 2024-11-22 | 401 | |
| 514 | 2025 신년목회 준비를 위한 세미나 자료집 | 관리자 | 2024-11-04 | 182 | |
| 513 | 2024년 11월의 기도 | 관리자 | 2024-10-29 | 268 | |
| 512 | 제109회 총회 예배모음집 | 관리자 | 2024-09-23 | 431 |
1
2
3
4
5
6
7
8
9
10
...
3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