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의 기도
2025-05-29 13:50:4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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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의 기도 _ 황용원 목사(제주노회 서기 / 한사랑교회 담임)
6월 1일 부활절 일곱째주일 / 환경주일
생명의 하나님,
부활의 기쁨을 안고 새달을 맞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살아 움직이게 하시고,
부활의 소망이 우리 삶의 근원이 되게 하옵소서.
인간의 이기와 탐욕으로 훼손된 창조세계를
주님의 자비로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생명이 역동하게 하시고,
주님의 숨결이 닿는 곳마다 생기가 넘치게 하옵소서.
창조세계를 돌볼 책임이 있음을 알게 하사
만물을 지키고 생명을 돌보는 일에 앞장서게 하시고,
오늘 우리의 작은 실천이 내일의 공존이 되도록
창조세계의 질서를 회복하여 주옵소서.
온 교회가 생명의 하나님을 증거하며,
모든 피조물과 조화를 이루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8일 성령강림주일 / 총회선교주일
살아계신 하나님,
생명의 숨결이신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사랑과 기쁨, 평화와 인내, 친절과 선함,
충성과 온유, 절제의 열매가 우리 삶 속에 열매 맺게 하옵소서.
세상 끝까지 복음을 들고 나아가는
선교사들의 발걸음을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시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거리마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옵소서.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 있는 이들이
성령 안에서 하나 되어 복음을 듣고 믿는 놀라운 은혜가
이 시대에도 동일한 역사로 일어나게 하옵소서.
초기 선교사님들을 통한 복음에 빚진 자임을 알게 하사
확신 있는 믿음으로 십자가의 사랑을 전하게 하시고,
용기 있는 희생으로 복음이 삶으로 증거 되게 하옵소서.
온 교회가 성령으로 일치되어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며,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선교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15일 성령강림후 첫째주일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의 메마른 심령 위에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소서.
성령의 불로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시고,
진리의 영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어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의심과 두려움을 걷어내게 하시고,
기쁨과 확신으로 주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우리의 삶에 함께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이 되게 하시고,
불의를 미워하고, 공의를 사랑하게 하사
정의를 세우는 일꾼 되게 하옵소서.
온 교회가 성령의 역사 속에 살아 움직이게 하시며,
주가 거하시는 성전인 우리가 주님의 움직이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22일 성령강림후 둘째주일 / 6.25 민족화해주일
평화의 하나님,
주님의 평화가 온 세상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분단의 아픔과 전쟁의 깊은 상처로
평화길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 민족을 긍휼히 여기사
용서와 화해의 길로 나아가도록 평화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는
그리스도의 화목을 이루어 주옵소서.
원수 된 것을 십자가의 사랑으로 소멸하게 하사
성령 안에서 남과 북이 화해를 이루게 하시고,
서로 연결되어 이루는 평화의 역사를 함께 지어가게 하옵소서.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음을 알아
서로의 잘못을 서로에게 돌리지 않게 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따라 화목을 이루는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옵소서.
온 세상에 진정한 평화가 임하도록
모든 교회가 화해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시며,
성령의 도우심으로 일치를 이루어
평화의 길을 걸어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6월 29일 성령강림후 셋째주일
진리의 하나님,
하늘을 바라보는 신앙이 아니라
진리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에 불의와 차별이 있을 때,
권력이 진실을 외면할 때,
우리로 하여금 침묵하지 않게 하도록
성령의 용기로 외치게 하시고, 행동하게 하심을 기억합니다.
가난한 자 되어 어려움 당하는 이웃을 볼 때,
낮은 자 되어 소외당하는 이웃을 만날 때,
우리로 하여금 지나치지 않도록
성령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시어
그리스도를 닮은 사랑이 되게 하심을 기억합니다.
주님, 우리의 신앙이 말로만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사랑이 삶이 되는 세상을
함께 일구어가는 믿음 되게 하소서.
온 교회가 성령의 인도하심 아래, 함께 밥을 나누고,
함께 눈물을 닦아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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