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궁남지 연꽃
2023-07-04 16:04:22
최윤식
조회수 510
은퇴를 대비해서 4년 전부터 사진 취미를 가졌는데 시무 중에는 사진 활동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주로 해뜨기 직전과 직후에 찍습니다. 그 시간이 아름다운 일출, 찬란한 광채, 황홀한 운무 등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해가 뜨고 자외선이 강해지면 선명하고 자연스런 사물을 담기가 어렵습니다. 시무할 때는 새벽기도회를 인도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촬영을 잘 나가지 못했습니다.
이제 은퇴를 하니 제약없이 시진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새벽기도 인도의 책임이 벗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마냥 편하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비록 은퇴했을지라도 목사라는 신분이기 때문에 새벽기도 빠지는 것이 한없이 송구스럽기 때문입니다.
후임 목사님에게 양해는 구했습니다. 새벽기도 나오지 않았을 때는 사진 찍으러 간줄로 아시라고. 사진 찍기 위해 새벽기도 빠지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여기실지... 기나긴 세월 새벽기도했으니, 그리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세계를 사진으로 담아 여러 사람에게 소개하게 되니 너그럽게 인정해주시겠지요?
연꽃시절을 맞아 새벽에 아내와 4시에 출발하여 1시간 여 차로 달려 부여 궁남지에 가서 사진 몇장을 찍어보았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솜씨지만 기장 가족들 감상하시며 쪼금이라도 기쁨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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