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솔문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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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특한 ‘초2’ 그리고 ‘중2’
2026-03-22 18:03:09
신솔문
조회수   16

1.

 

초등학교 2학년 담임을 하고 있는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2학년에 올라온 아이에게 이런 충고(忠告)를 한다는군요.

 

아무개야, 넌 이제 1학년이 아니야. 그런 행동은 1학년 때나 하는 것이야

 

그러면 대부분 아이들의 눈에서 무슨 각오(覺悟)같은 것이 느껴지며 자신의 행동을 고치려는 노력을 한다고 합니다. 2학년 학생다워지려고 애쓰는 것이지요.

 

[오늘 주일예배 말씀새김 중에서]

 

 

2.

 

이 이야기는 한 남매에 관한 실화다. 메리는 2년 전 오빠 조니가 앓았던 병과 같은 병을 앓고 있었다. 메리가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먼저 그 병을 이겨 낸 사람의 피를 수혈받는 것뿐이었다. 남매는 둘 다 희귀한 피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소년은 여동생의 가장 이상적인 혈액 제공자였다.

 

의사가 소년에게 이러한 상황을 설명한 후 물었다. “메리에게 수혈을 해 줄 수 있겠니?” 조니는 머뭇거렸다. 그의 아랫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그러나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요. 동생을 위한 건데요.”

 

곧 초췌하고 핼쑥한 모습의 메리와 건강한 모습의 조니, 두 아이는 같은 병실로 옮겨졌다. 아무도 말이 없었지만 둘의 눈이 마주치자 조니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간호사가 주사 바늘을 그의 팔에 꽂는 순간 미소가 사라졌다. 그는 피가 호스를 통해 흐르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어려운 일이 거의 끝날 무렵, 침묵을 깨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조니가 물었다. “선생님, 저는 언제 죽게 되나요?”

 

그때서야 의사는 조니가 머뭇거렸던 이유를, 수혈을 하겠다고 대답하던 그의 입술이 왜 떨렸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피를 여동생에게 주면 곧 자기는 생명을 잃게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는 그 엄청난 결정을 했던 것이다.

 

[David C. Needham]

 

 

3.

 

나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캠프의 상담자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일은 누구나 한 번은 해볼 만한 일이었고 나는 그 부탁을 수락했다.

 

그 또래 아이들은 종종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이 무척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캠프에서 그들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어린 소년 빌리를 괴롭혔다. 그들은 그를 심하게 놀렸다. 빌리가 균형 잃은 몸으로 비틀거리며 운동장을 걸어가는 동안 그들은 줄지어 서서 그 아이의 괴기한 몸 동작을 흉내내기도 했다. 어느 날 나는 빌리가 작업실로. . .가려면. . .어디로. . .가야. . .하니?”라고 길을 묻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더듬거렸고 입은 일그러졌다. 아이들은 그 어설프고 더듬거리는 말투를 그대로 흉내내고 있었다. “. . .. . .쪽으로. . . 가야 돼.” 그리고 그들은 웃어댔다. 나는 화가 치밀었다.

 

그리고 빌리네 방 아이들이 아침 묵상을 발표하기로 한 목요일 아침, 내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 방 아이들이 빌리를 발표자로 선정한 것이었다. 나는 속으로 화가 나는 동시에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지 염려스러웠다. 그들이 빌리를 앞에 세워 놓고 놀리려 한다는 것은 뻔한 사실이었다. 빌리가 힘겹게 앞으로 나가는 동안 아이들의 낄낄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린 빌리가 여덟 단어를 말하는 데는 거의 5분이 걸렸다.

 

예수님이. . .. . .사랑. . .하세요. 그리고. . .저도. . .예수님을. . .사랑합니다.”

 

그가 말을 마쳤을 때 무덤과도 같은 침묵이 흘렀다. 나는 조용히 주위를 살펴보았다. 낄낄거리며 웃던 아이들이 모두 울고 있었다. 빌리의 짧은 간증이 있은 후 그 캠프장에는 영적 부흥이 일어났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 나는 절 기억하시겠어요? 전 그 중학생 캠프에서 회심했어요라고 말하는 많은 선교사들과 설교자들을 만났다.

 

그 캠프에서 우리는 아이들의 관심을 예수님께 돌리려고 온갖 시도를 다 했다. 우리는 기도함으로써 평균 타율을 올린 야구 선수들을 초대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슈퍼 스타들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교만한 영혼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하나님은 뇌성마비를 앓는 어린아이를 선택하셨다. 하나님은 그런 분이시다.

 

[Tony Camp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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