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은하”가 나왔으니 “외부 은하”도 언급해야겠네요. 외부 은하의 존재 가능성을 처음 말한 분은 독일의 철학자 칸트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 우주 개념은 지금의 “은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제 말로 표현하면, 칸트는 우리 은하만 있는 것이 아니고 매우 먼 곳에 외부 은하가 있으며 마치 바다에 띄엄띄엄 섬들이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섬 우주”(island universe) 용어가 여기에서 나왔습니다. 우주는 보통 가장 큰 ‘울타리’를 의미하므로 이 용어를 업데이트하면 “섬 은하(또는 은하 섬) 정도 되겠습니다. 우리가 섬과 같은 은하에 살고 있다니, 여기서도 우리는 여전히 우물 안 개구리인 것 같습니다.
2.
처음 발견된 외부 은하는 ”안드로메다“입니다. 그전에는 안드로메다를 우리 은하에 있는 성운(먼지나 가스)으로 여겨졌는데 거리 측정을 해보니 우리 은하의 지름보다 훨씬 먼 곳에 있어서 우리 은하 밖에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빛의 속도로 약 250만 년을 가야 도달하는 곳에 있다고 하네요.
”너 안드로메다에서 왔니?“ - 하도 현실을 몰라서 별세계(別世界)에 살다 온 사람 같다는 비유인데요. "너 간첩이냐?"와 비교하면 비유의 스케일이 매우 광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1) 우리 눈이 볼 수 있는 빛은 전체 빛의 일부라는 것 아시죠? 이런 의미를 담아 가시광선(可視光線)이라고 하는데요. 가시광선을 잡는 광학 카메라로 포착한 안드로메다 은하입니다. 포착한 순간의 모습은 지금의 모습이 아니고 약 250만 년 전 모습입니다(출처: 한국천문연구원).

(2) ”제 눈의 안경“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가시광선 외의 빛으로 안드로메다 은하를 보는 것(정상적인 인간은 못 봄)이 어떤 것인지 잘 드러내는 사진입니다(이후 사진 출처는 NASA).
왼쪽 ”라디오파“가 파장이 가장 길고, 그다음 ”적외선“, ”가시광선“, ”자외선“, ”엑스선“으로 갈수록 파장이 짧습니다.

각각의 데이터를 합성한, 안드로메다 은하 모습입니다. 초능력을 가진 분은 사물이 이렇게 보이겠지요.

3.
(1) 다른 외부 은하도 볼까요? 약 3천만 광년 떨어져 있는, 솜브레로 은하입니다.

(2) 밤하늘 아주 작은 범위를 관찰하면 백여 개의 외부 은하들이 한눈에 보이기도 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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