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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6일 (수) 십자가 묵상 - 깨끗한 십자가(김홍한목사)
2026-05-06 00:10:22
묵상 관리자
조회수   38

께끗한십자가_김홍한목사.jpg

깨끗한 십자가

옛날, 참으로 살기 어려워 많은 사람이 고국을 떠났을 때
도산 안창호 선생이 조국광복의 꿈을 안고 미국 땅으로 갔습니다.
 
어느 날 우리 동포들이 서로의 상투를 잡고 싸우고 있었는데 그 나라 사람들이 재미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의 동포들의 삶은 노예 같은 삶이요, 서로 싸우는 삶이요, 무식하고 교양 없는 삶이었습니다.
도산 선생은 몹시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는 생각했습니다.
우리 조선이 독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민족이 변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도산 선생은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청소부로 나섰습니다.
양동이와 빗자루를 들고 동포들의 집들을 돌아다니면서 변소청소를 했습니다.
교포들은 먹고살기도 힘든데 변소청소인들 제대로 했겠습니까?
도산선생은 교포들의 변소를 정성껏, 아주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처음에는 동포들이 마치 미친 사람 취급했지요 그러나 자꾸자꾸 하니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도산선생이 청소하러 가기 전에 미리 청소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변소가 깨끗해지면서 마음도 깨끗해 지더라는 것입니다.
마음이 깨끗해지니까 뜻이 서게 되었지요.
뜻이 서니까 꿈을 꿉니다.
조국해방의 꿈입니다.
 
변소청소가 무엇이 그리 중요하겠어요?
그런데 아닙니다. 변소청소는 참 중요합니다.
변소청소 하면 마음도 청소되니까요.
 
꽉 막힌 변기, 변이 흘러넘쳐 더러워진 화장실 바닥,
막힌 변기를 뚫어 쑥 내려가는 변을 보면 내 마음의 오물도 함께 내려가는 듯합니다.
 
변은 더러운 것은 아닙니다.
변이 더럽다고 치우지 아니하는 그 마음이 더러운 것입니다.
깨끗한 사람은 그거 치우지 않고는 못 배깁니다.

변소청소 하십시오. 적당히 하지 말고 아주 깨끗이 해야합니다.
밥알 떨어지면 주워 먹을 수 있게. 이불 깔고 누워서 잠도 잘 수 있게,
그리고 한 번만 하지 말고 매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여러분을 보고 정말로 달라졌다고 할 겁니다.
 
뜻을 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도산 선생은 뜻을 세웠습니다.
바로 조국 해방의 뜻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어떤 사람은 국민 의식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경제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국방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외교를 잘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산 선생은 아주 하찮은 일, 변소청소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변소 청소하자 사람들이 달라지고 뜻이 서게 되었습니다.
 
옛사람들은 修身(수신)을 매우 중시했습니다.
수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도 경전을 읽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가 청소입니다. 특히 변소청소가 제일인 듯합니다.
경전을 보면서 하늘의 소리를 듣고 변소청소 하면서 저 자신을 청소합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진짜 중요한 것들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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