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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절실한 신앙
2020-07-11 12:07:52
이기영
조회수   1543

어머니의 절실한 신앙


5:31-6:4잠언24:3-4 2020.05.10. 어버이주일





 



1. 한국교회는 5월 둘째를 어버이 주일로 지킵니다만, 미국교회는 6월 둘째를 아버지주일로 지킵니다. 그리고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도 5월 둘째를 어머니주일로 지킵니다. 어머니날(Mother's Day) 운동은 어머니날의 어머니라고 불리게 된 자비스 부인(Mrs. Anna M. Jarvis)에게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국제적 세력으로 확대된 것은 그의 딸 안나 자비스의 활동 때문입니다. 그는 특정한 날을 택하여 어머니 날로 정하고 또한 어머니날 국제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이 날은 가정과 모성을 존경하기 위하여 기념일과 같은 국경일의 하나로 정해서 전국적으로 지키자는 것이 그 근본 취지입니다. 어머니날이라고 해서 아버지를 제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친의 은덕에 대하여 감사하는 날이므로 어떤 의미로는 아버지의 날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의 공적을 축하하는 기념일은 많이 있으므로 특히 가정을 존경하는 축하일로서는 어머니란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것입니다. 어머니날 국제협회에서는 어머니날 운동의 일반 목적에 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 가정의 행복 증진을 위하여 국가, 사회, 교회를 움직여서 어머니와 어린이에게 미치는 악을 제거하기 위한 새 자각을 갖도록 노력할 것, ? 가정의 화목을 더욱 깊게 하고 나아가서 보다 고상한 가정적·종교적·국민적 생활을 하도록 할 것. 다시 말하면 어머니날을 전 인류 곧 남자, 여자, 어린이들의 생활에 있어서 어머니날로 인하여 전 인류가 복되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대사전, 대한기록교서회) 오늘의 메시지는 어머니의 절실한 신앙입니다.





 



2. 에베소서는 먼저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말하며, 이제는 둘이 아니고 하나이기에 남편은 자기 아내를 제 몸 같이 사랑하랍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사랑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존경하라합니다. 부부의 첫째 계율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부부의 사랑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입니다. 그 사랑을 다만 동침하고 예뻐하는 정도로 여기며 그저 좋을 때 서로 사랑하는 여기는 것으론 부족합니다. 오늘날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고 부부가 된 뒤에 얼마가지 않아 많은 이가 이혼하고 파탄하는 것을 보기에 부부사랑에 대한 의미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싶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을 정의하며 제일 먼저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다고 했습니다. 아마도 이 두 정의만 부부 사이에서 지켜진다면 파경 부부의 반 이상은 구원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사랑은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 교만하거나 무례히 행치 아니한다.” 셋째는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끝으로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는 것이다.”(고전 13:4-7), 이것이 바울의 사랑관입니다. 바울은 이어 자녀들에게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고 공경하며,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자녀가 땅에서 잘되고 장수하는 비결이라 가르칩니다. 또한 부모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훈계로 양육하라.”(6:1-4)고 명합니다. 부부 사랑과 부모 자식들의 축복의 비법입니다.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 로즈 케네디가 별세했을 때, 뉴욕 타임스는 조문 사설에서 그녀의 사람됨을 세 가지 덕목으로 소개했습니다. 그녀의 신앙과 정열과 품위입니다. 무엇보다 독실한 기독교 신앙으로 9남매의 자녀들을 키우며, 자녀교육을 신앙 중심으로 이끌었습니다. 장남 조셉이 1944년 해군 조종사로 전사하고, 같은 해 딸 캐서린이 젊은 남편과 사별하고 4년 뒤엔 비행기 사고로 죽는 아픔을 겪었으나, 그러나 독실한 신앙으로 위로를 얻고 이겨냈습니다. 장녀 로즈메리는 정신지체아로 출생했으나 이런 가정적인 고통은 케네디가로 하여금 정신지체아를 위한 교육·복지운동에 공헌토록 했습니다. 독실한 신앙으로 살던 로즈 케네디는 이런 아이를 가져 복지운동을 하며 불행한 사람들을 구제할 수 있었기에, 불편한 로즈메리는 하나님이 보낸 천사라 했습니다. 그 많은 자녀를 키우고 가사를 돌보며 아들이 선거에 출마할 때면 더 열정적으로 온 집안을 동원하여 선두 지휘했습니다. 결국 아담스, 루즈벨트와 함께 미국의 3대 명문의 가정으로 만든 것도 로즈의 신앙과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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