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진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꾸준히 올려주셨으면 합니다. 총회 홈페이지 한 구석에 "목회자칼럼"이라는 이 '꽃밭'을 조성하게 된 아이디어가 아마 목사님 글을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맞을 겁니다. 목사님이 처음으로 몇 개월 간 이 꽃밭을 가꾸었으니까요. 목사님 개인 꽃밭 가꾸시면서 이 곳도 책임감으로 가꾸어주셨으면 합니다. 꾸준히 이 꽃밭을 돌보아주신 선배 목사님들에게도 감사드려요.

아, 이곳에 와야 만날 목사님도 계시네요. 신솔문 목사님, 오랜만에 불러보는 정겨운 이름입니다. 총회와 교육원 등 기관사역을 16년 이상 하다보니 볼것 못볼것 너무 많았고, 이후에는 교계정치 등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생각하여, 몇 년전부터는 모든 외부 일정을 접고 교회일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홈페이지가 꽃밭이 되길 바랬으나 그렇질 못하여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만 들어오다보니 일년만에 글 하나 올렸습니다. 요즘 고민은 한신이고 총회고 교육원이고 답이 안 보인다는 점입니다. 무슨 돌파구가 있어야 하는데, 그저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그저 한 교회 건강하게 만드는 일에 전념하면서, 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