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4일 (월) - 빌레로부터 온 이야기-체득(體得)_윤태현 목사
2026-09-13 20:05:36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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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득(體得)
요새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낚시를
줄기차게 다녔던 때가 있었다.
주로 즐기는 낚시는 루어 낚시인데
정적인 찌낚시에 비해 훨씬 더 활동적이다.
인조 미끼를 달아서, 대상어를 유혹하려니 액션이 필수다.
보통 낚시는 왼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오른손으로 릴을 감는다.
루어낚시에서 액션을 잘 하기 위해서는
오른손잡이를 기준으로 오른손으로 낚시대를 잡고
왼손으로 릴을 감는것이 훨씬 유리한데
익숙한 좌우 손을 바꾸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다.
낚시에 빠져있는 그 마음을 한껏 담아서
정말 몇 날의 피나는 연습을 통해서, 좌우 손을 바꿔냈다.
이제는 오른손으로 릴을 감는 것이 어색할 정도다.
낚시가 연례행사가 되어 낚시대 잡는 일이
정말 어쩌다 한번이지만, 오른손으로 대를 잡는 것은
아마도 평생 익숙할 것이다.
몸에 익힌 기술이라는 것이 그렇다.
믿음이라는 것은 그래서 체득이다.
몸으로 익혀야 오락가락 하지 않는다.
“야고보가 보낸 몇몇 사람이 오기 전에는 게바가 이방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가,
그들이 오니 할례 받은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슬그머니 그 자리를 벗어나 물러갔습니다.”(갈라디아서 2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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