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 - 익숙함의 재해석
요즘 '리센느'라는 아이돌이 큰흐름을 타고 있다. 아이돌의 흐름은 시대의 감각을 빠르게 잡고 빠지는 것이기에 지금의 코드를 식별하기 좋다. 자신의 스타일은 이것이다 라고 내놓는 메니아닉한 음악과는 다르다. 리센느의 유행의 흐름과 그 이유가 궁금해 노래를 들어 보았다. 어디선가 들어봄 직한 음의 나열과 스타일이다. 사람은 자신이 아는 느낌에 관심을 갖는 것처럼 이 그룹의 음악은 그렇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즉, 익숙함이다.
AI 구동의 기반은 방대한 빅데이터이다. 막대한 자료와 정보에 대한 접근이다. 재밌게도 그 내용은 세상에 전혀 없던 것이 아니다. 축적된 산물은 모두 인간에 의해 생성된 데이터다. 도서, 블로깅데이터, 논문, 기술 등이 모두 그렇다. AI는 결국 요구자에 의해 익숙한 것들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익숙함을 변형하고 재해석하는 행태가 빈번하다. 티비 예능도 유튜브도 쇼츠도 심지어 이제 음악도 그렇다. 기청수련회 강의때 이런 시대에 무엇이 필요한지 물었다. 나는 '상상'이라는 답을 가지고 물었고 한 청년은 '창조'라고 답했다. 맞다. 창조, 상상은 요구에 의한 것이 아니라 카이로스와 크로노스, 찰나와 시간의 흐름에서 지금 인간에게 필요하다.
창조와 상상은 어디에서 올까.
아이들이 텃밭시간에 감자를 삶아 먹다가 고추도 구워먹고 싶다고 했다. 아이들은 불이 뜨겁다며 나무에 고추를 꼬치처럼 꽂아 올려두었다. 지글거리는 고추의 매운내가 맛있게 났고 구운고추를 먹었다. 상상이 현실에 되었다.
창조세계보전이라는 시대의 신앙적 과제가 지금 시대에 놓여 있다. 거기에 더해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성’을 닮아야 하는 시기를 살고 있다. AI가 인간의 개별적인 요구를 충족해주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인간의 ‘상상력’은 결여되어 가고 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창조’는 우리에게 새로운 의미를 던져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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