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읽는 지혜 _ 가늠과 확신 사이 (유대은 목사)
2026-05-27 12:13:31
관리자
조회수 32
주변을 읽는 지혜 _ 가늠과 확신 사이
모내기로 바쁜 철,
씨앗을 받는 농부들은 작물의 씨앗을 받아 갈무리 하는 때다.
배추, 상추, 갓, 무, 완두콩, 각종 맥류(밀,보리) 등 겨우내 자랐던 작물이 씨앗을 맺는다.
갈무리한 씨앗은 잘 말려 다음 파종을 위해 보관한다.
씨앗을 받을 때 가장 어려운 점은 씨앗을 거두는 시점이다.
매일 조금씩 익어가는 꼬투리와 대의 색깔을 확인한다.
배추나 갓 같은 십자화과 작물은 꼬투리가 바스락 거리기 시작하면 베어 말리고 턴다.
밀이나 보리 같은 맥류는 비벼 까 먹어보고 단단하게 씹히면 거둔다.
조금 일찍 거두면 싹이 나지 않고
너무 늦게 베면 씨방이 터져 씨앗을 건질 수 없거나 곰팡이 쓸어 파종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시기를 잘 ‘가늠’해야 한다.
그러나 씨앗을 받을 시기를 아무리 ‘가늠’해보아도
씨앗을 잘 갈무리한 것을 ‘확신’하는 때는 다음 파종 때다.
갈무리한 씨앗을 다시 심었어 싹이 잘 텄을 때 ‘가늠’이 ‘확신’으로 바뀐다.
농부는 그제서야 갈무리한 시기에 대한 믿음을 갖는다.
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히11:1)이 되는 순간이다.
1
2
3
4
5
6
7
8
9
10
...
2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