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22일 (수) 십자가 묵상 -길 위의 십자가5(김홍한목사)
2025-10-22 00:25:17
묵상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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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의 십자가 5
- 하늘 가는 길-
학창시절, 선생님이 해 주신 말씀, 釋迦(석가)에게 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면 무엇인가 하고 묻는다면 “苦(고)”라 할 것이다. 孔子에게 묻는다면 “難(난)”, 예수께 묻는다면 苦와 難을 합하여 “苦難”이라 할 것이다.
고난의 인생을 어떻게 풀 것인가? 고난의 십자가를 짊어지는 것이다. 버릴 수 있고 피할 수 있다면 어찌 십자가라 할 수 있겠는가? 피할 수 없고 버릴 수 없기에 십자가다. 피할 수 없고 버릴 수 없기에 적극적으로 짊어지는 수 밖에 없다. 십자가는 등에 업어야 없어진다. “업다”는 말과 “없다”는 말은 같은 말이다.
십자가를 짊어지는 요령이 있을까? 나름대로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면 “참되게 사는 것이다.” 열심히 살면 안 된다. 참되게 살아야 한다. 열심히 사는 것은 욕망을 추구하는 삶이고 피곤한 삶이다. 실패할 위험성도 많다. 반면 참되게 산다는 것은 선하게 사는 것이다. <中庸> 20장에 이르기를
“참은 하늘가는 길이요 참되고자 하는 것은 사람가는 길이다.... 참되고자 하는 것은 선을 택하여 굳게 잡는 것이다.(誠者天之道也 誠之者人之道也 .... 誠之者는 擇善固執之者也)”고 하였다.
하늘 가는 길이 특별한 것이 아니다. 배우지 않아도 알 수 있고 노력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匹夫匹婦(필부필부)도 알 수 있고 행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지극함에 이르러는 비록 성인이라 하더라도 알기 어렵고 행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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