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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나무] "폭력은 결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없어"
2026-03-09 13:31:2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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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교단 | 평화나무(로고시안) 보도

"폭력은 결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없어"

우리나라 교계 단체,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규탄 성명 발표

평화나무 신비롬 기자  |  2026-03-0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우리나라 교계에서도 규탄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는 3일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NCCK는 "현재의 무력 행위는 중동 전역을 전면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으며, 지역 전체를 극도의 군사적 긴장과 공포 속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란의 한 초등학교가 공습을 받아 아동과 교사를 포함한 수십 명이 사상되는 비극이 발생했다. 민간인과 어린이의 생명이 희생되는 현실은 어떠한 안보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단지 두 국가 사이의 충돌이 아니라, 강대국 전략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힘의 대결"이라며 "그 계산 속에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민간인의 삶이다. 우리는 민간인의 생명을 담보로 한 전략 전쟁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이 추상적 전략이 아니라 삶을 파괴하는 현실임을 알고 있다"며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드는 길'은 순진한 이상이 아니다. 그것은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져야 할 역사적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성명

앞서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이하, 목정평)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과 정권 교체 책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목정평은 "2026년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은 국제법과 인류의 양심을 비웃듯 이란의 수도 테헤란을 향해 기습적인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며 "한 주권 국가의 수장을 암살 목표로 삼는 국가 테러리즘이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적 야욕을 규탄한다"며 "이스라엘의 끝없는 점령 야욕과 이를 비호하며 서아시아의 패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의 패권주의가 결합하여 무고한 민중들의 피를 요구하고 있다. 하나님은 강대국의 이익을 위해 약소국의 생명을 제물로 바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또 "일부 왜곡된 보수 복음주의 세력은 이를 성서적 예언의 성취인 양 미화하며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폭력은 결코 하나님의 도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군사행동 즉각 중단하고 철수할 것 ▲정권 교체 음모 즉각 폐기 ▲우리 정부는 어떤 형태로도 가담하거나 동조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입장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역시 "이번 사태는 특정 국가 간의 충돌을 넘어 중동과 국제사회 전체를 전쟁의 소용돌이로 밀어 넣을 수 있는 심각한 위기"라며 "주권국가에 대한 군사적 침공은 국제법 질서를 훼손하며, 무엇보다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과 존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기장 총회는 "어떤 명분의 전쟁이든지 그 고통은 세대를 넘어 이어질 것이며, 국제사회는 더 큰 불안정과 경제적·인도적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교회는 권력의 계산이 아니라 생명의 편에 서야 하며, 복수의 언어가 아니라 화해의 언어를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각적인 군사행동 중단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통해 긴장 완화에 나설 것 ▲관련 당사국은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을 것 등을 촉구하며 "하나님께서 갈등의 땅에 화해의 길을 여시고, 무력의 대결을 넘어 정의와 공존의 질서가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 2:4)
📰 출처 : 평화나무(로고시안) (신비롬 기자) — 2026년 3월 3일
원문 : http://www.logosi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1173
※ 저작권법 제28조에 따라 출처를 밝히고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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