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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알리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할 것”

크리스천투데이 김진영 기자
 
입력 : 2011.12.17 06:38
기장, 상품 박람회 개최

한국기독교장로회, 사회적기업 상품 박람회 개최

관리자 2011-12-19 (월) 10:00 12년전 2929  
▲기장 사회적기업 상품 박람회가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리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유정성 목사) 기독교 사회적기업 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16일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새벽의집에서 ‘사회적기업 상품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엔 기장 총회장 유정성 목사와 총무 배태진 목사 등 교단 관계자들과 각 교회 교인들,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총 15개 사회적기업들이 내놓은 제품들을 체험, 구매했다.

박람회에선 쌀을 비롯한 농산물과 미역, 김 등 해산물, 빵과 쿠키, 소고기, 고추장, 된장, 커피 등 전국 580여 개 사회적기업이 만든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다.

사회적기업의 의미와 기능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흔히 ‘좋은 일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알려진 사회적기업은 노숙자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 계층들이 기업 구성원의 주를 이룬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은 ‘빵을 팔기 위해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용하기 위해 빵을 하는 기업’으로 통용된다.

▲사회적기업 상품 박람회를 찾은 한 참석자가 제품에 대해 묻고 있다. ⓒ김진영 기자

행사를 기획한 지원센터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박람회는 사회적기업들이 판로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한국교회가 성탄절을 맞아 희망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에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사회적기업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에서 일한지 2년이 지났다. 하지만 여전히 주변 사람들이 사회적기업에 대해 잘 모른다는 걸 느낀다”며 “무지와 편견을 깨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 오늘 이 박람회를 통해서도 사회적기업이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참여한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원센터는 지난 1일부터 사회적기업 물품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독교방송(CBS) 등에 ‘사회적기업에서 정성껏 만든 물품을 구매해 가난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자’는 공익광고를 매일 4~6회 방송하고 있다. 이 밖에 교회와 기독NGO 등과 더불어 실제적인 구매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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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노숙인이 만든 빵·된장… 가슴으로 샀죠” 한파 녹인 ‘사회적기업박람회’ 르포

2011.12.16 18:04

 


한파가 엄습한 16일 오전 서울 수유동 호텔아카데미하우스에 추위를 녹이는 정겨운 장(場)이 섰다. 북적거리는 인파에 추위도 멈칫했다. 자전거, 비누, 커피, 유기농 채소와 쌀, 미역과 김, 빵과 쿠키 등 겉만 보면 여타 시장이나 마트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뭔가 달랐다. 제품을 생산하고 물건을 파는 이들의 모습이 범상치 않았다. 장애인, 노숙인, 새터민 등 흔히 사회에서 취약계층이라 불리는 사람들이다.

이날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주최로 호텔아카데미하우스 내 새벽의 집에서 열린 ‘사회적기업박람회’에는 전국 580여개의 사회적 기업 중 노숙인의 자활을 위해 만든 ‘도농살림’과 ‘두 바퀴 희망자전거’, 다문화가정의 자활을 위해 만든 ‘떴다 무지개’, 중증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만든 행복을 파는 장사꾼 등 총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박람회를 기획한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사회적기업들이 판로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한국교회가 성탄을 맞아 희망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박람회를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사업 실패 후 2년여의 노숙 생활 끝에 2009년 대한성공회유지재단 다시서기센터를 통해 두바퀴희망자전거에 입사한 김진석(46)씨. 김씨는 자신이 조립한 자전거의 안장을 토닥이며 말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 행복합니다. 이 일을 통해 적지만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도 있는 여유도 얻었습니다.”

김씨는 “버려지거나 낡은 자전거를 수거 혹은 기부 받아 닦고 기름칠하고, 부품을 교체해 재활용 자전거로 만들어 5만∼10만원에 판매한다”며 “자전거가 필요한 곳에는 무상으로 전달하기도 한다. 언제든 수리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두바퀴희망자전거 맞은편에는 장미 모양의 비누 꽃들이 놓여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행복을 파는 장사꾼’ 김정한(42) 기획실장은 “비누로 만든 이 꽃들은 저희와 함께 일하는 15명의 중증장애인들이 만든 것”이라며 “꽃다발 크기에 따라 1만원에서 4만원”이라고 소개했다.

비누 꽃다발을 구매한 이종희(75·여)씨는 “박람회 오기 전까지는 제품에 하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막상 와서 보니 오히려 가격은 저렴하고 질은 높다. 만든 이들의 열정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박람회에는 교계 및 관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박경수 강북구구청장은 “사회적기업의 성공여부는 이웃에 관심을 갖는 복지에 대한 관심,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한데 이 측면에서 기독교계 사회적기업은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유정성 총회장은 “취약계층의 자활을 돕고, 공정무역 제품을 사용하는 등 사회적기업은 기독교의 사랑정신을 실천하기에 매우 적합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 Key Word - 사회적 기업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말한다(사회적기업육성법 제2조 제1호).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영리기업과 달리 사회적기업은 사회서비스의 제공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하며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는 2007년 7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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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상품 박람회 개최
전국 580여개 사회적기업 중 제조품목 중심으로 구성
 
범영수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오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사회적기업 상품 박람회를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개최한다.
 
이번 상품 박람회는 사회적기업이 정성껏 만든 제품이 잘 팔리지 않아 노숙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이 만든 사회적기업이 위기에 처해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에서 사회적기업 물품 구매운동을 전개하는 가운데 열리게 됐다.
 
박람회에 참여하는 사회적기업 상품은 전국 580여개의 사회적기업 가운데 제조품목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쌀을 비롯한 농산물, 미역이나 김 굴비 등의 해산물, 빵이나 쿠키 등의 간식류, 소고기 등의 축산물, EM 친환경 제품, 고추장이나 된장 등의 양념류, 핸드메이드 제품 등이 선보인다.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박람회는 사회적기업들이 판로의 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한국교회가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분들의 손을 잡아 주어 희망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준비되었다. 지금은 작게 시작되었지만 앞으로 종종 사회적기업을 위한 박람회를 열어 실제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기업의 지속성장을 도모할 것이다.”고 말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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