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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총회, 한진중공업 노사합의 환영 논평 CBS 2011-11-11

관리자 2011-11-14 (월) 11:00 12년전 2757  
기장총회, 한진중공업 노사합의 환영 논평
CBS TV보도부 고석표 기자


한진중공업 노사 합의와 관련해 한국기독교장로회는 논평을 내고 격려와 환영의 인사를 보낸다고 밝혔다.

기장총회는 논평에서 "1년간의 길고 긴 정리해고 투쟁이 노동자의 승리로 끝났다는 점에서 전국 해고 노동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기장총회는 또 "신자유주의 기업경영 방식을 내세워 기업의 위기를 정리해고 처럼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해 온 재벌기업의 행태를 막아낸 사건"이라고 밝혔다.

기장총회는 "노사가 그동안의 혼란과 분열을 수습하고 영도조선소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한진중공업이 부산 경제를 건강하게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spk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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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고노동자들에 위안주는 역사적 사건”
기장총회, 한진중공업사태 극적 합의에 따른 ‘환영논평’
2011년 11월 11일 (금) 12:16:34 한연희 기자 redbean3@naver.com

근로자 대량해고로 촉발된 한진중공업사태가 지난 10일 노사간의 극적인 합의로 타결된 것에 대해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유정성 목사, 이하 기장총회)가 환영논평을 내고 힘든 과정을 거친 만큼 앞으로 합의한 내용들을 순리적으로 잘 이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또한 지난 1월 크레인에 올라 시위에 동참해온 김진숙 위원과 노사합의 도달에 갖은 노력을 기울여온 관계자 등에 대한 격려를 전했다.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헌신해온 한국기독교장로회는 10일 한진중공업 노사의 합의를 통해 김진숙 부산민주노총 지도위원이 309일 만에 고공크레인 농성을 마치고 무사히 내려온 데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노사합의에 이르기까지 갖은 노력과 인내를 마다하지 않은 한진중공업 노사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격려와 환영의 인사를 보낸다.”

더불어 이번 합의는 전국에서 외롭게 싸워가고 있는 많은 해고 노동자들에게 위안을 주는 역사적 사건이자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해온 기업의 잘못된 행태를 막아낸 일로 평가 했다. “1년간의 길고 긴 정리해고 투쟁이 노동자의 승리로 끝났다는 점에서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어려운 조건에서 외롭게 싸워가고 있는 많은 해고 노동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라 생각된다.

신자유주의 기업경영 방식을 내세워 기업의 위기를 정리해고를 통한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 온 재벌기업의 잘못된 행태를 막아낸 사건이다. 이 사건을 통해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부당한 정리해고의 관행에 대하여 우리 사회의 깊이 있는 반성과 건강한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기장총회는 기독교교단을 대표하여 지속적인 감시자 역할을 해나갈 뜻도 피력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오직 이 땅에 소외되고 억압받는 약자들과 함께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땅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온 몸을 바치셨던 예수를 따라, 선한 세력들과 연대하여 정의의 길로 가기 위한 기도의 행진과 실천을 계속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한진중공업사태는 지난해 12월 5일 사측이 생산직 근로자 400여명에 대한 대량해고안을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노동자측이 해고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며 노사간 대치상태로 이어졌고, 올해 1월초에는 김진숙 위원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돌입했다. 희망버스도 5차례 운행 됐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정리해고자 재고용, 고소고발 취소, 민형사상 손해배상 최소화 등에 노사가 합의하면서 갈등은 극적으로 타결됐다.

<논평> 한진중공업 노사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보리라. 하나님께서 복을 내리시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주리라.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가리라”(시편 86:10-13)


예수의 발자취를 따라 정의와 평화와 생명의 공동체를 이 땅에 이루기 위해 헌신해온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오는 10일 한진중공업 노사의 합의를 통해 김진숙 부산민주노총 지도위원이 309일 만에 고공크레인 농성을 마치고 무사히 내려온 데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노사합의에 이르기까지 갖은 노력과 인내를 마다하지 않은 한진중공업 노사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격려와 환영의 인사를 보냅니다.

1년간의 길고 긴 정리해고 투쟁이 노동자의 승리로 끝났다는 점에서 지금도 전국 곳곳에서 어려운 조건에서 외롭게 싸워가고 있는 많은 해고 노동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역사적인 사건이라 생각됩니다. 신자유주의 기업경영 방식을 내세워 기업의 위기를 정리해고를 통한 노동자들에게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해 온 재벌기업의 잘못된 행태를 막아낸 사건입니다.

이번 합의는 부당한 정리해고에 맞서 끝까지 싸워왔던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단결투쟁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정리해고 철회와 김진숙 지도위원의 무사안위를 위해 85호 크레인으로 무려 5차례에 걸쳐 희망버스 행렬을 멈추지 않았던 수많은 시민들의 연대가 합의를 이끌어 내는 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무쪼록 김진숙 지도위원의 건강한 모습과 해고노동자들의 조속한 복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대하며, 그동안의 혼란과 분열을 수습하고 한진중공업 노사가 합심해서 영도조선소를 조속히 정상화시켜 한진중공업이 부산 경제를 건강하게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서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부당한 정리해고의 관행에 대하여 우리 사회의 깊이 있는 반성과 건강한 대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김진숙 지도위원의 처우와 노사 간에 합의한 내용들이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지켜볼 것입니다. 사측에서 잠시동안의 불리한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거짓합의를 하지 않았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위 합의가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오직 이 땅에 소외되고 억압받는 약자들과 함께 정의와 평화가 넘치는 땅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온 몸을 바치셨던 예수를 따라, 선한 세력들과 연대하여 정의의 길로 가기 위한 기도의 행진과 실천을 계속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김진숙 지도위원과 한진중공업 노동자 여러분, 희망버스로 참여한 여러 시민 모두의 투쟁과 연대와 수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2011년 11월 10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교사위원장 전병생 목사
                      총      무 배태진 목사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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