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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가치 교육으로 시대에 필요한 큰 인물 길러냅니다”

관리자 2011-10-31 (월) 13:09 12년전 3072  
“근본가치 교육으로 시대에 필요한 큰 인물 길러냅니다”
[함께하는 교육] ‘더불어 가는 실천 지성’ 추구 한신대 채수일 총장
노동부 주관 ‘취업지원기능확충사업’에 2년간 우수대학 선정
글로벌 협력·IT·디지털문화콘텐츠 등에 특화 창조적 인재양성
한겨레
» 채수일(사진) 한신대 총장
“한신대는 재학생은 물론 동문들에게 ‘정신의 고향’이 되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채수일 한신대 총장은 대학생활은 한 사람의 생애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라며 이렇게 말했다. 채 총장은 한신대는 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는 법’과 ‘살아남는 법’을 같이 배워 역사와 자신에 대해 책임 있는 인간, 명예를 존중하고 이웃과 함께 협동하고 배려하는 한신인들에게 정신의 고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 최대 기독교학회인 한국기독교학회 회장에 선출된 채 총장은 “한신대는 공부가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배려, 책임적 자아와 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근본가치교육, 인문교양교육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총장은 “수험생들의 경우 대학을 선택할 때는 교육이념, 교수진, 커리큘럼 등 모든 것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한신대를 선택하면 자신의 삶이 변화된 곳, 자기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대학으로 기억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총장께서 생각하시는 한신대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우선 장점부터 말한다면 무엇보다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교수진과 헌신적이고 친절한 직원, 모교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공동체 의식을 가진 동문들과 재학생들을 꼽을 수 있다.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융건릉, 용주사, 세마대 등 역사적 유적지가 가까이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교통여건이 아주 좋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강남역, 분당, 사당 등에서 학교까지 직접 오는 광역버스를 지난 학기부터 운행해 한결 좋아졌다. 한신대는 향후 정문 이전을 포함해 더욱 편하고 아름다운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신대 장기발전계획인 ‘한신비전 2020’의 뼈대에 대해 말해 달라.
“‘한신비전 2020’은 2020년까지 교육만족도 제고, 대학 특성화, 캠퍼스 환경 개선, 대학홍보 체계화, 발전 동력 구축 등을 달성하려는 계획이다. 교육만족도 제고는 일차적으로 교직원의 헌신적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교과과정의 혁신과 캠퍼스 환경 조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대학특성화 방향은 ‘휴먼서비스’, ‘글로벌 협력’, ‘정보통신’(IT), ‘디지털문화콘텐츠’, ‘인문교양교육’ 등으로 설정하여 학과 신설, 학부 개편 등을 통해 창조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발전 동력은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중요하다. 따라서 한신대를 직영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지난 7년 동안 매년 결산의 100분의 1을 학교 발전을 위해 헌금했고, 앞으로도 3년 동안 지속하기로 결정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총장께서는 평소 교양교육, 인간근본가치교육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경쟁을 부추기고,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것은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특히 교육마저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전락한 현실은 더욱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 그래서 한신대는 공부가 경쟁이 아니라 협력과 배려, 책임적 자아와 세계에 대한 책임감을 기르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확신에서 근본가치교육, 인문교양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신대는 매 학기 일주일간의 특별활동 기간을 설정하여 학생 스스로 계획을 만들고 캠퍼스 밖에서 활동을 하도록 하고 있다. 방학을 이용한 국외봉사, 국외문화탐방, 한신 뿌리찾기: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아서, 지역사회·지역학교 멘토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학제융합적 교양교육을 시행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데, ‘사랑’, ‘노동’, ‘죽음’, ‘돈’ 등 사람이 평생을 씨름해야 할 주제들에 대한 학제융합적 팀티칭 형식의 교양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글로벌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시대이다. 한신대의 글로벌 정책과 현황은 어떤가?
“글로벌 정책의 목표는 세계시민의식의 함양에 있는데, 한신대는 ‘글로벌 리더십’보다 ‘글로컬 서번트십’(Glocal Servantship)이라는 개념을 더 좋아한다.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이라는 기독교 가치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파트너 관계에 있는 국외 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다. 또 국외 대학에서 한신대로 유학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생활관에서의 공동체생활은 서로에게 유익한 도전이 되고 있다. 앞으로는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학생들을 중점적으로 유치하여 한국의 발전과 민주화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이들이 평화의 일꾼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대학 선택 시 취업을 중시하고 있는데?
“한신대의 취업 역량은 정부 및 기관들이 인정하고 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노동부가 주관하는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에서 3년 연속 선정되었고,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평가받았다. 또 경기도가 주관하는 ‘취업예약형 전공과정 지원사업’에는 한신대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을 비롯해 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직장체험 프로그램과 청년취업진로지원사업’ 선정, 2010년 중소기업청의 ‘대학생 중소기업 체험학습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구었다. 그러나 가장 기쁜 것은 한신대 졸업생이 취업한 회사 간부들이 학교를 방문해 한신 출신들이 성실하고 능력 있다고 평가하면서 취업지원자 추천을 요청할 때다.”

총장께서는 한신대의 비전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한신대를 이끄는 총장으로서 한신대가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고 존경받는 대학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1970~80년대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신장, 평화통일을 위한 헌신과 고난의 역사 때문에 한국 사회가 주목하고 존경했던 것처럼, 미래에도 우리 시대가 필요로 하는 큰 인물들을 길러내는 대학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자신을 변화시켜 세상을 바꾸는 그런 인물들이 한신대에서 그치지 않고 나올 것이다.”

한상현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presshan@empas.com


올해 개교 71돌을 맞이하는 한신대는 한국기독교장로회가 직영하는 기독교 종합대학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족사학으로 손꼽힌다. 일제강점기에 한국인의 손으로 만들어졌고, 한국 현대사 속에서 민주화와 인권신장, 평화통일운동에 헌신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고난을 받았다는 의미에서 민족사학으로 불린다. 한국 최초의 신학대학으로 출발하여 현재 8개 단과대학, 5개 학부, 22개 학과, 6개 대학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신대가 추구하는 교육이념은 시대마다 변해왔지만 지금은 기독교 정신을 근거로 ‘더불어 가는 실천 지성’의 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한신대는 특성화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특히 정보통신(IT) 분야에서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아이티전공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사)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시행하는 공학교육예비인증도 획득했으며, 취업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신대는 2012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에서 일반학생전형 ‘가’군 370명, ‘다’군에서 247명을 분할 모집한다. 일반학생전형 ‘다’군은 모집인원을 전년도 2개 학과 49명에서 25개 학과 247명으로 대폭 확대해 수험생의 지원 기회를 넓혔다. 또한 정원 외 특별전형은 ‘가’군에서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전형을 선발하며, 모집인원은 수시모집전형에서 미충원된 인원을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가’군의 경우 수능(60%)과 학생부(40%)로 선발하고 ‘다’군의 경우 수능(100%)으로 선발한다. 단, ‘가’군의 신학대학(신학과, 기독교교육학과)은 수능(60%)+학생부(20%)+면접고사(20%)로 선발하고, 특수체육학과는 수능(30%)+학생부(30%)+실기고사(40%)로 선발한다.

수능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계열이 언어영역 40%, 외국어(영어)영역 40%, 탐구영역(1과목) 또는 수리영역(택1) 20%를 적용하고, 자연계열은 수리영역 40%, 외국어(영어) 또는 언어영역(택1) 40%, 탐구영역(1과목) 20%를 적용한다. 특수체육학과는 언어 또는 수리영역(택1) 40%, 외국어(영어)영역 40%, 탐구영역(1과목) 20%를 적용한다. 수리 ‘가’형 응시자가 아이티대학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수리 ‘가’형 취득점수의 5%를 전형총점에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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