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는 2일 주한미군 고엽제 폐기 파문과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맹독성 고엽제를 비밀리에 매립하고 33년 동안 은폐해 온 사실에 심각한 우려를 느낀다”며 정부와 주한미군에 고엽제 문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기장은 “고엽제 매몰 조사에 있어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문가와 주민대표, 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진상조사반 구성을 촉구했다. 또 고엽제 매립자 구속수사 및 전국의 주한미군 기지 조사,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과 조약 시한의 명시 등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