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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을 회개·성찰의 시간으로” 천막에서 릴레이 금식기도 -국민일보 2011.03.09

관리자 2011-03-10 (목) 14:08 13년전 3581  
“사순절을 회개·성찰의 시간으로” 천막에서 릴레이 금식기도
[국민일보 2011.03.09]

 

 

    

 

“사순절 기간 우리부터 일그러진 자화상을 돌아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볕은 봄인데 바람은 한겨울이다. 9일 오후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 내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회관 맞은편 양지바른 곳에 커다란 천막이 쳐져 있다. 그 앞에 모인 총회 임원 등 목회자 30여명은 30여분 남짓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매서운 바람에 잔뜩 어깨를 움츠려야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우리의 육체에 채우겠다”며 릴레이 금식기도 결의를 다지는 이 예배의 의미와는 사뭇 어울리는 날씨이기도 했다.

기장 총회 임원을 비롯한 목회자들은 ‘재의 수요일’인 이날을 기점으로 부활절 전 ‘세족 목요일’인 다음달 21일까지 월∼금요일 사이에 하룻밤씩 릴레이 금식기도를 한다.

첫 순서자인 배태진 총무는 천막으로 들어가기 전 “지금 한국 사회와 교회는 ‘분열시키는 사탄의 영’ ‘공중의 권세 잡은 영’에 의해 끌려가고 있으며 기독교가 뭇사람으로부터 욕을 먹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그 책임을 우리부터 강하게 느끼며 더 회개하고 더 성찰하자”는 소회를 밝혔다.

예배 설교를 맡은 김종성 총회장은 “우리가 광야를 지날 수 있는 것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성막에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이 친히 만나주시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고난 받는 모든 사람과 생명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다가오셔서 그 기도를 들어주실 것”이라고 전했다.

예배를 마친 직후 배 총무는 천막으로 들어가 기도를 시작했다. 이 기도에는 총회 각 위원회 대표들과 여성, 청년, 농촌 대표 등이 참여한다. ‘성찰하는 교회, 성숙한 선교’라는 큰 주제 아래 하루 1∼2명의 기도자들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같은 시각까지 24시간 천막 안에서 금식하며 기도한다. 월∼화, 화∼수, 수∼목, 목∼금요일에 맞춰 각각 정의, 평화, 생명, 교회를 위해 집중적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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