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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렬 목사 석방보다 더 중요한 것은…”

관리자 2011-02-21 (월) 17:44 13년전 2992  

“한상렬 목사 석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내 이강실 목사 “한 목사, 평화통일 밑거름되길” <기독교연합신문 2.7>

“한 몸이니 한 몸으로 한 몸 되게 하옵소서.”

이강실 목사(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의 말에는 허투가 없었다. 지난해 6월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 방북해 국가보안법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5년, 자격정지 5년의 형을 선고 받은 한상렬 목사(상임고문). 지난 1월 27일 기장 선교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남편의 뜻을 전하는 아내 이강실 목사의 목소리는 결연했다.

“한상렬 목사의 기도는 한가지다. 남과 북은 이미 한 몸이다. 한 몸 되지 않으면 한반도는 계속 전쟁의 위기 속에 휩싸일 수밖에 없고, 강대국에 의해 침탈당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아픔의 현실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고백으로 북한을 방북했다.”

이 목사는 “그때만 하더라도 전쟁의 소식이 계속 들리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한 몸을 던져서라도 전쟁을 막을 것인가. 6.15 공동선언을 어떻게 하면 이뤄낼 것인가 기도하면서 방북했다”고 밝혔다.

천안함 사건으로 인해 남북이 전쟁의 위기로 치닫던 지난 6월 한상렬 목사는 북한에 무단 방북했다. 한 목사는 북한에서 70일을 머물며 북한을 찬양, 동조하는 발언을 해 국내에서 비난여론이 일었다.

이 목사는 또 “한 목사님은 구치소에서 기도하면서 지내고 있다. 한반도 현실에서 평화통일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며 “한 목사의 석방도 중요하지만 그가 감옥에 있을 때 통일과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목사는 “바울이 감옥에 있을 때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했다. 이로 말미암아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고 말하고 “한 목사가 감옥에 있음으로 인해서 한반도 평화가 더욱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며 기장 교단의 기도와 행동을 촉구했다.

이날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 배태진 목사는 “한상렬 목사님을 이때 감옥에 넣으신 것은 하나님의 깊은 신묘가 있으신 것”이라며 “통일과 북한 동포에 대해 무관심 할 때, 우리로 하여금 통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고 깨어 기도하게 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용대)는 지난 1월 21일 한 목사에게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한 목사의 활동이 북한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돼 북한 체제 선전에 이용됐다”며 “남북관계에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의 존립, 안전과 자유민주 기본질서에 해악을 끼칠 명백한 위험이 있다”고 판시했다.

다만 재판부는 “한 목사가 그동안 민간 통일운동을 활성화하고 남북한 교류 확대와 긴장 완화에 기여한 점 등을 (형량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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