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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중장기발전기획위 발족… “사회 속의 기독교 역할 찾자”

관리자 2011-02-09 (수) 10:20 13년전 3873  
기장 중장기발전기획위 발족… “사회 속의 기독교 역할 찾자”
                       <국민일보2.8>



“우리 교단 성도 수를 어떻게 늘릴까가 아니라, 이 사회 속으로 우리 자신을 어떻게 쏟아낼까를 고민하는 계기로 삼읍시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가 8일 오후 서울 수유동 한신대학교 대학원에서 가진 ‘21세기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 발족식에서 김상근 전 총무는 이 한 마디로 위원회의 기본 방향을 정리했다. 향후 수십년간 기장이 선교해 나갈 방향과 정책을 논하려 총회 역사상 유례없는 위원회를 꾸려 시작하는 자리였지만 그 중심 지향점은 이미 정해져 있는 셈이었다.

기장 총회가 지난해 9월 제95회 총회 때 구성을 결의해 이번에 발족한 위원회는 총 7개의 분과로 구성된다. 1분과는 ‘개척·부흥·성장’, 2분과는 ‘정의·평화·생명’, 3분과는 ‘연합·일치·갱신’, 4분과는 ‘신학·교육·목회’, 5분과는 ‘비전·문서·정보화시대 선교’, 6분과는 ‘재산·조직·제도’를 다룬다. 내년에 결성될 ‘새 역사 60주년 준비’에 관한 7분과를 제외하고는 각 5인씩 위원 구성이 완료돼 이날 발족식에 전원 참석했다.

위원에는 교단의 지도자급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증경총회장인 양태윤 서재일 전병금 김현배 박원근 임명규 목사가 1∼6분과에 각각 참여하며, 증경 총무 김상근 윤길수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전 총무 권오성 목사, 한신대학교 채수일 총장, 연금재단이사장 송건성 목사, 총회교육원장 김종무 목사, 연세대학교 김성재 석좌교수, 총회 전현직 위원장, 국장들, 남·여신도회 대표, 청년 대표 등도 함께한다.

위원회 시한은 2013년으로 우선 오는 6월까지 1차 회의 결과를 종합해 9월 제96회를 위한 헌의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

분과 구성을 보면 기장 총회가 현재 갖고 있는 고민을 엿볼 수 있다. 그중 ‘개척·부흥·성장’ 분과를 첫째 자리에 올린 것에서 교세 축소에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이날 모인 위원들은 위원회의 논의 초점이 교회 내부로 향하는 것에 경계를 표했다. 김 전 총무는 “지금은 사회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고 중요성도 급격히 약화되는 시기”라고 진단하면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것은 우리 안에 안주하는 기독교가 아니라 이 사회 속에서 하나님주권을 확인하는 기독교”라고 주장했다.

김성재 교수도 “과거에 안주하는 신학에서 벗어나 현실과 소통하는 신학, 현실 속의 미래를 지향하는 목회와 신학을 새롭게 준비하자”고 제안했다. 박원근 전 총회장도 “21세기에 변화된 사회 모습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우리를 점검하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한편 이진 전 선교사업국장은 “위원들 중에 청년 대표 1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장년 이상의 중진인데 다음 세대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겠느냐”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배태진 총무는 “위원회의 필요에 따라 교단 안팎의 여러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특히 청년들이 다수 포함되도록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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