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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역량 회복’ 나선다…중장기 발전위 설치

관리자 2011-02-09 (수) 10:15 13년전 3431  
기장, ‘역량 회복’ 나선다…중장기 발전위 설치
<뉴스미션2.8>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종성, 이하 기장)가 교단 쇄신에 나섰다. 기장은 ‘교단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를 신설, 시대의 변화 속에서 교단 미래의 청사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기장이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를 신설, 교단 역량 강화에 나섰다.©뉴스미션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교단의 역할 모색하겠다”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는 지난 9월 총회에서 결의됐다. 총회 결의 이후 첫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 회의가 8일 오후 1시 서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렸다.

기장이 교단의 중장기적 발전 모색에 나선 것은 한국교회의 신뢰도 추락, 교단의 이미지 쇠퇴 등에 기인한다. 한국교회가 비판의 대상이 되는 분위기에서 교단 자체의 역량이 약화되자 발전 방안 모색에 나선 것이다.

기장은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앞장 선 전통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교단 내에 평화공동체운동본부, 생태공동체운동본부를 두고 생명과 평화 운동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에큐메니칼 운동권이 약화되면서 과거보다 기장의 역할도 줄어들었다.

배태진 총무는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 신설과 관련 “시대의 변화 속에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지 고민하다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결단이 있었다”며 “우리 교단이 과거 민주화와 인권, 통일 운동에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 왔지만, 다시 어떤 영향력을 끼칠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속 교회의 역할, 다시 찾겠다”

이날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 첫 모임에는 기장을 아우르는 인사들이 참석했다. 교단 총회장을 지낸 전병금, 박원근, 김명규 목사 등 외에도 국민의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김성재 전 한신대 교수, 참여정부에서 민족평화통일 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을 지낸 김상근 목사 등 인사들도 참석해 교단의 발전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박원근 목사는 “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주고 선교역량을 극대화 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우리 교단이 가장 큰 위기를 겪었던 1970년 대에도 잘 극복했듯이, 역사성을 가지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교회 밖에서 활동해 온 김상근 목사는 “총회 모임에 14년 만에 왔는데, 그동안 기독교권 밖에서 일하다 보니 교회 밖에서 기독교를 어떻게 보는지 잘 실감하고 됐다”며 “기장이 설 자리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기장을 어떻게 쏟을 것인가를 고민할 때”라고 말했다.

김성재 교수 역시 “신학과 교회 문제만 생각할 게 아니라, 사회 전반을 생각하자”며 “현실과 소통하지 못하는 신학은 끝났다. 목회와 신학이 삶에 영향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는 △개척․부흥․성장분과 △정의․평화․생명분과 △연합․일치․갱신분과 △신학․교육․목회분과 △비전․문서․정보화시대선교분과 △재산․조직․제도분과 △새역사60주년준비분과까지 모두 7개 분과로 나뉘어 교단 전반에 대한 기획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배태진 총무는 “다른 교단들도 한국교회 어려움 속에서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교단도 갱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며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중장기 발전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전병금 목사, 서기는 김성재 교수가 맡았다.

▲이날 첫 회의에는 증경총회장 및 사회에서 활동 중인 기장 출신 목사들이 참석했다.(사진은 발언 중인 김상근 목사)©뉴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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