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기장 양성평등위 세미나… 여성 총대 시대 활짝, 양성평등 어떻게?

관리자 2011-02-09 (수) 10:08 13년전 3145  
기장 양성평등위 세미나… 여성 총대 시대 활짝, 양성평등 어떻게?
<국민일보1.31>

“여성 임원 혼자 남성들과 공적인 출장을 갔을 때 왜 알아서 ‘찜질방 가서 자고 올게요’ 해야 됩니까? 처음부터 여성 숙소 예산까지 배정되도록 당당하게 요구해야 합니다.” “여성들도 정치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야 합니다. 총회 전에 여성 총대들을 모아서 하나부터 열까지 교육합시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양성평등위원회가 31일 서울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2011 양성평등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여교역자협의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 각 노회 여성 대표 등 50여명이 모여 올 가을 총회부터 도입되는 ‘여성 총대 의무 비율’ 제도부터 전반적인 여성 참여의 문제까지 열띤 토론을 벌였다.

기장 교단은 지난해 제95회 총회 때 “총대가 20명 이상인 노회는 목사, 장로 각 1인 이상의 여성 총대를 파송하여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24개 노회 중 18개에서 여성 총대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를 두고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여성 총대들을 교육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다. 박영주 여교역자협의회장(잠실희년교회 목사)은 “굉장한 장이 우리 (여성들) 앞에 펼쳐져 있는데 자칫하면 그저 가서 앉아만 있는 총대에 그쳐 제도의 의미를 퇴색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노회가 어떤 정치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총대 공천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여성들도 알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년에 한 번 정기총회에만 얼굴을 내미는 식으로 해서는 여성 총대의 대표성을 노회원들이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임희숙 총회 양성평등위원장은 “총회 전에 여성 총대들을 모아 합숙하면서 총회의 이슈와 안건들을 공부시키는 ‘총대 후보 활성화 교육’을 하자”는 의견을 내 큰 호응을 얻었다.

박인숙 여신도연합회 협동총무는 “여성들도 이제 자신의 교회에만 함몰돼 있지 말고 노회의 입장을 대변하고 총회 전체의 정책을 생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총대, 임원 역할을 하게 되면 공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여성들 스스로 ‘나 하나 때문에 남성들한테 피해가 가는 게 아닌가’ 지레 위축되거나 보조적 도우미 역할을 자청할 게 아니라 한 명의 총대 역할을 제대로 해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양성평등적 총회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졌다. “남성 목회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성차별적이고 성희롱적 언어인지 가르쳐 주는 강의가 필요하다” “기왕이면 애니메이션,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교육하자” “양성평등 강사를 양성하자” 등이었다.


hi
이전글  다음글  목록 글쓰기
츲ҺڻȰ ⵵ ȸ ѱ⵶ȸȸȸ ()ظ ѽŴѵȸ μȸڿȸ ȸ б ѽŴб ûȸȸ ŵȸ ŵȸ ȸÿ ѱ⵶ȸȸͽ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