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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야기 ㅣ 다 와서 함께 먹고 즐기자

관리자 2011-01-05 (수) 12:05 13년전 3110  
신앙이야기 ㅣ 다 와서 함께 먹고 즐기자 <크리스챤신문 1.2>
   
▲ 박원근 목사 / 이수중앙교회, 기장 증경 총회장

 

예수님께서 "하늘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사람이 하늘나라에서 떡을 먹게 되는가? 하나님께서는 아들을 위해서 잔치를 배설하고 손님을 초대했다. “선물을 가지고 오라는 것도 아니고, 축의금을 바라서도 아니다.

다만 잔치에 와서 함께 먹고 즐기자”는 것이었다. 언제나 하나님은 잔치를 준비해 놓고 "오라"고 부르시는 초청으로 시작된다. 이 하나님의 초청은 절대 은총의 자리요. 이 잔치 자리는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의 자리였다. 그런데 충격적인 일은 청함을 받은 사람 모두가 주인의 초대를 거절해버린 것이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보아야 하겠으니 청건데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려 가니 청건데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고 했다.<14:18-20> 모두가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축복이 오히려 하나님께로 나아가는데 장애물이 되어버린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부자가 하나님 믿기가 훨씬 더 어렵다. 많이 배운 사람일수록 이유가 더 많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축복할 수 없는 이유다. 하나님께서는 축복하면 교만해 질 것을 알고 계신다. 축복하면 초대를 외면해 버리는 불신앙에 떨어질 것을 아신단 말이다.

우리를 더욱 놀라게 하는 것은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눅14:24)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전에 청하였던 사람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유대인이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모세를 택하시고, 이스라엘을 택하셨다.

그런데 그들은 “이방인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저버린 것이다. 오히려 자신들을 구원하려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그러니 어떻게 메시아 잔치에 참여할 수가 있겠는가? 

그렇다면 지금 청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했던 그 유대인들의 모습과 흡사하지를 않은가? 우리는 얼마나 자주 바쁘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해왔는가? 하나님의 일이 나를 부르고 있는데도, 늘 상 뒷전이 아니었던가? 언제나 하나님의 일은 우선순위에서 내일에 밀리기 일 수였다. 초대에 응했다 하더라도 우리들의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있었다.

나를 초대해 주신 하나님의 마음은 헤아리지 못하고 나 좋은 데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버리는 일이 다반사가 아니었던가? 그래서 "와서 함께 즐기자"는 하나님 나라의 잔치를 맛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주님의 식탁에 마주앉아 주님과 함께 즐기는 그 아름다운 신앙의 밀월이 내 마음속에서 일어나지를 않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 무엇이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가?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해서 염려하지 말자.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자. 신앙생활에 복잡한 문제를 느끼고 있는가? 그러한 문제로 염려하거나 불평하거나 걱정하지 말자. 이런 심각한 문제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초대를 거절했기 때문에 생긴 것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초대에 응하기만 하면, 어려운 문제들은 해결되고 걱정과 근심은 곧 걷히게 될 것이다. 내 마음 속에 하늘나라의 기쁨과 평강이 샘솟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금년은 특별히 어려움이 많은 한 해였다. 그래서 은혜도 넘쳤다. 고난이 많으면 은혜도 많은 법이다.

청함을 받은 이들이 오지 않았다고 해서 하늘나라 잔치집이 망칠 것 같은가? 결국 잔치 집은 채워졌다. 초청받은 유대인들이 천국잔치에 청함을 사양하자 그 자리는 이방인들에 의해서 채워졌다. 1960년대 하비콕스는 “2000년이 되기 전에 세계의 기독교인 수가 절반 이하로 줄 것이다.”는 예언을 했다.

그의 예언대로 서방의 기독교인 수는 절반도 더 줄었다. 그러나 그 빈자리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 중남미, 동구권 국가들이 채우고도 더욱 넘쳤다. 천국잔치 집은 결국 채워지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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