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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한상렬 고문 기도문 사건은 허위”

관리자 2010-07-26 (월) 14:32 13년전 3939  

기장 “한상렬 고문 기도문 사건은 허위”

“평화통일 헌신하는 이들 가슴에 깊은 상처 남겨” [크리스천투데이 2010.07.23 06:22]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현배 목사)는 평양 칠골교회에서 있었다는 이른바 ‘한상렬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목사) 기도문 사건’이 보도된 데 대해 “허위”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한상렬 고문은 지난달 무단 방북해 북한에 머무르고 있으며, 북한에서 이명박 정부를 비난하고 북한을 찬양한 사실이 잇따라 보도되고 있다.

기장 측은 “네티즌의 악의적인 허위기도문을 필두로 사실관계를 확인도 하지 아니하고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왜곡 보도해 한상렬 목사의 명예를 훼손해 가족들과 나아가 평화통일 운동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이러한 일은 다시 있어서는 안될 불행한 일”이라고 우려했다. 다음은 기장 총회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

한상렬 목사 허위기도문 사건에 대한 기장총회의 입장

지난 6월 28일 지만원의 ‘시스템 클럽’에 ‘초록’이라는 회원이 ‘한상렬 목사의 기도문(추측)’이라는 악의적인 허위기도문(이하 ‘허위기도문’)을 게재하였다. 6월 27일, 평양 칠골교회 예배에서 기도하는 한상렬 목사의 사진과 함께 허위기도문을 작성하여 게재하였고, 의견란에 ‘틀림없이 이런 맥락의 말도 안 되는 기도를 하지 않았을까 추측을 하며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허위기도문은 7월 16일, 재미동포언론을 자처하는 ‘인사이드 더 월드’라는 인터넷 신문에 최정국 서울취재본부장 명의로 기사화되었다. 최정국 씨는 여기에 덧붙여 ‘한상렬 목사뿐 아니라 목사라는 타이틀을 걸어놓고, 종교를 내세워 친북 간첩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자갈밭에 널린 자갈처럼 많은 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개탄한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7월 17일, ‘보수인터넷 신문 ‘뉴데일리’의 오종림 기자는 ‘인사이드 더 월드’의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면서 ‘한상렬 “대한민국 멸망시켜 달라” 기도’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이후, 이 허위기도문은 포털사이트로 순식간에 퍼져 나갔으며, 사실 관계를 잘 알지 못하는 네티즌은 한상렬 목사에게 비난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는 한상렬 목사와 관련된 허위기도문 사건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현 정부는 출범 이후 북한과 적대적인 관계를 심화시켜, 지난 10년 민주정부가 쌓아온 통일로 가는 길을 완전히 차단하고 한반도를 전쟁의 위기로 내몰고 있다. 이렇게 평화통일의 꿈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 본 교단 소속 한상렬 목사는 전쟁을 억제할 수 있도록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고 분단극복을 위해 평화통일을 앞당기겠다는 염원을 안고 방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행법을 어긴 부분에 대해서는 한상렬 목사가 입국하는 대로 법적인 조치를 받을 것이다. 한상렬 목사는 입국 후 조사기관에서 왜, 방북을 강행했고, 그곳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소상하게 밝힐 것이다. 그에 따라 본 교단도 신앙적인 양심에 따라 한상렬 목사의 방북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밝힐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사건의 개요를 설명했듯이, ‘초록’이라는 네티즌의 악의적인 허위기도문을 필두로 일부 보수인터넷 언론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도 하지 아니하고 더욱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왜곡보도함으로 한상렬 목사의 명예를 훼손하여, 가족들과 더 나아가 평화통일 운동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러한 일은 다시 있어서는 안 될 불행한 일이다. 더군다나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한 후에 기사화를 해야 했을 기자들조차도 자신들의 논조에 맞춰 허위기도문을 더욱더 악의적으로 확대 재생산시킴으로 한상렬 목사와 그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다.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다. 사랑이란 그냥 덮어둠이 아니다. 자신과 입장이 다르다고 조직적이고 의도적이며 악의적인 행동으로 온 천하보다도 귀한 생명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일을 막는 것이 구체적인 사랑의 실천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허위기도문 사건으로 한상렬 목사 본인은 물론이요, 그 가족과 기장공동체에 심각한 상처를 준 이들에 대해 회개를 촉구할 뿐 아니라, 다시 그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다음을 요구한다.

1. 추측성 허위기도문을 작성한 ‘초록’은 추측성 기도문이라고는 하나 한상렬 목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악의적인 비방이었다. 이에 대한 적절한 공개사과를 요구한다.

1. 허위기도문을 실재기도문인 것처럼 기사화한 ‘뉴데일리’와 ‘인사이드 월드’는 사과와 정정 글을 일주일 이상 메인화면에 게재를 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1.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왜곡기사와 베끼기 기사를 작성한 최정국, 온종림 기자를 해고할 것을 요구한다.

1. 이와는 별도로 허위기도문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의 법정 대응은 계속진행할 것이다. 이것은 위에서 밝혔듯이 이런 왜곡기사와 허위기사가 더는 이 땅에 발 붙이지 못하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임을 밝힌다.

2010년 7월 2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총무 배태진 목사
평화통일위원장 권영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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