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총회 대응 상황 37 – 공지와 공동기도
공동기도 : 매일 오전 10시
공지사항
1. 코로나 여파로 사회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무엇보다 협력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총회도 공적 자금을 풀어 긴급 지원을 했습니다.
국가와 지자체 차원에서도 긴급 재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교회는 더욱 뜨겁게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2. 종교의 힘은 성찰과 자기 갱신에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모임과 예배와 관련하여 논의가 뜨겁습니다.
비난과 정죄를 내려놓고, 자신을 먼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교회도 이런 논쟁에 휘말려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혜롭게 대처하고 논쟁이나 비난보다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가십시다.
3. 초중고 학교는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 6일로 예상했던 등교 개학은 온라인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4월 5일 종려 주일과 12일 부활주일로 고민이 깊습니다.
학교는 학교대로 교회는 교회대로 분주해질 상황입니다.
교계 차원의 논의와 합의를 이끌어 가는 과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4. 오늘의 기도는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목회자께서 준비해 주셨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코로나 19 공동 기도문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목회자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몸과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했던 추운 겨울이 가고
새싹이 움터 오르는 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 19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새 힘이 넘쳐야 할 봄을 온전히 맞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는 주님이 주신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과 상생하지 못하고
자본의 논리에 따라 소비하여 만들어낸 결과임을,
우리가 만들어낸 재앙임을 고백하며 참회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물과 함께 살 방법을 고민하게 하옵소서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특히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과 유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옵소서.
또한, 코로나 19 확진자들의 치료와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담당자들에게
큰 위로와 지치지 않는 힘을 주시고 늘 주님의 크신 팔로 지키시어
안전하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보호하여 주옵소서.
코로나 19로 인해 교회가 사회의 손가락질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세상을 품던 교회가 고집과 아집의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이기적으로 살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하시고
교회가 겸손히 회개하게 하여 주님의 진정한 뜻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또한, 코로나 19로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이 특정 대상을 향해
타인을 원망하고 분노하기보다는 서로의 두려움과 어려움을 이해하며
서로 존중하게 하며 공동체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생명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