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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촉구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우리의 입장

관리자 2011-03-15 (화) 10:53 13년전 2218  

한반도 평화 촉구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우리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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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태복음 5 9)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의 복음을 따르는 우리들은, 이 땅에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또한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온 한상렬 목사가 구속되어 있는 현실을 엄중히 직시하며 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1. 우리는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갈망한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 평화의 주로 오신 것을 믿고 고백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일깨워 주시고 몸소 보여주신 평화의 길은 힘의 우위에 의한 로마의 평화와는 다른 길이다. 그리스도의 평화는 힘의 우위로 갈등과 전쟁이 억제되는 잠정적인 평화가 아니라, 상호존중과 공평한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진정한 평화이다. 이 땅 위에 그리스도의 평화를 이루도록 사명을 부여받은 우리들은 오늘 이 땅 위에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 현 정부 하에서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현 정부 하에서 남북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왔고, 지금 이 순간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과거 민주화 정부 시절 어렵사리 형성된 남북의 대화국면과 화해의 분위기는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의 기대를 높였다. 또한 식량난으로 위기를 겪는 북녘의 동포들에 대한 남녘 사회 각계각층의 지원은 남북의 신뢰형성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러나 현 정부의 집권과 동시에 돌변한 대북강경책은 남북간의 긴장을 날로 고조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국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아직도 그 진실이 규명되지 않은 천안함 사태, 연평도 포격 사태 등으로 긴장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키리졸브 훈련­독수리 훈련을 강행함으로써 남북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더욱이 북녘 동포들에 대한 최소한의 식량 지원도 중단되고 경제협력 또한 원활이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그나마 지속되어 왔던 신뢰의 끈은 완전히 절단 나고 말았다.

 

3. 남북관계의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평화의 길로 나서기를 촉구한다.

 

지금 긴장 가운데 지속되고 있는 남북간의 불안한 관계, 심지어는 전쟁 발발의 가능성마저 운위되고 있는 상황은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엉클어진 남북관계를 회복하여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평화의 길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구체적으로 남북간의 대화를 재개할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과의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며, 장차 한반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서둘러야 한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키리졸브 훈련­독수리 훈련 또한 중단하는 것이 마땅하다. 남북의 긴장 강화와 갈등은 민족 공멸의 길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4. 한 몸으로 한 몸을 이루는 평화를 위해 나선 한상렬 목사의 즉각 석방을 촉구한다.

 

한반도의 평화가 심각하게 위협을 받고 온 민족의 염원인 평화적 통일의 기대가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남과 북이 한 몸임을 고백하며 북녘순례의 길에 올랐던 한상렬 목사는 지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되어 옥고를 치르고 있다. 한상렬 목사가 남북의 평화를 염원하며 북녘순례 길에 나섰던 것은 전적으로 평화의 구세주인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5:9)라고 선포하셨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평화를 이루고자 길을 나선 한상렬 목사를 구속한 것은, 현 정부가 결코 평화의 의지를 지니지 않았다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는 신앙의 양심을 억압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국가보안법이 하루 속히 철폐되기를 원하며, 그 낡은 족쇄에 매여 옥고를 치르고 있는 한상렬 목사가 자유의 몸이 되어 평화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당당히 나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나아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한반도 위에 막힌 담을 허물고, 평화의 물결이 한줄기로 흐르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며 행진해 나아갈 것이다.

 

2011 3 6

 

한반도 평화 촉구와 한상렬 목사 석방을 위한 기도회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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