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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에서 보내는 아홉번째 편지 (2016년 3월)

김선구 (경기북노회,헝가리 선교동역자,목사) 2016-03-18 (금) 11:59 8년전 6031  

헝가리에서 보내는 선교편지 (9)

 

주님께서 그들을 사막으로 인도하셨으나, 그들은 전혀 목마르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바위에서 물을 내셔서

그들로 마시게 하셨고, 바위를 쪼개셔서 물이 솟아나게 하셨다.”(48:21)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유난히도 길고 추웠던 음습한 겨울이 지나가고 이제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지나간 겨울동안에도 주님께서는 바위에서 물을 내 주셔서 생수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셨습니다. 그 은혜는 또한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에 더 깊고 풍성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데브레첸 지역 집시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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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18일에서 20일에는 데브레첸을 다녀왔습니다. 집시 센터를 운영하는 이렌케목사와 사역자들 그리고 저와 아내는 함께 집시마을을 방문하여 집시형제자매들과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마을은 보더쐴뢰(Bodaszőlő)라는 집시마을이었습니다. 데브레첸 외곽에 있는 이 마을은 시내에서 20분정도 떨어져 있는데 대형쇼핑몰이 들어서면서 밀려나가게 된 집시 형제자매들이 살고 있습니다. 마을 버스 종점에 위치한 문화회관에서 성탄을 맞이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절기마다 만나는 집시 형제자매들은 마음 속 깊이 우리들의 방문을 환영해주었고 우리는 함께 주님의 말씀을 나누면서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후원회에서 배려해 주셔서 겨울을 나기 위한 선물을 다섯개 집시마을 가정에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전달해 주었습니다.

 

 

우크라이나 헝가리 디아스포라 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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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ulas></formulas><formulas></formulas>지난 128일과 29일에는 우크라이나에 살고 헝가리 디아스포라들을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국경을 넘으면 베렉사스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도시를 중심으로 헝가리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그들은 1차세계대전 패전의 결과 졸지에 그곳의 헝가리인들은 우크라이나국적으로 바뀐채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소수민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특히 3년전부터 시작된 러시아와의 국경분쟁으로 내전상황이 되면서 고통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100여개의 개혁교회가 이들의 고통을 보듬어 주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형편입니다. 우리 선교센터는 이들을 위해서 가스보일러를 화목난로로 교체하는 사업과 극빈자들의 생명줄인 사랑의 빵사업(social kichen)을 돕기 위해서 지난 한해동안 기도해왔습니다. 감사하게도 국내에서 12곳의 공동체에서 그리고 독일지역의 한인교회 4곳에서 이들을 돕기위해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모두 헝가리 화페로 환산하면 약 1,500,000 포린트였습니다. 헝가리 개혁교회 해외선교국장과 비서는 우리들의 방문을 주선해주고 동행해주었습니다. 성금은 베렉사스에 있는 개혁교회 디아코니아 센타의 책임자인 너지 빌러(Nagy Béla) 장로님에게 전달했습니다. 모두에게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바위를 쪼개셔서 물이 솟아나게 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formulas></formulas>유럽 기장선교사회 수련회  포맷변환_4.jpg

지난 29일에서 12일에는 이곳 부다페스트에서 유럽기장선교사 수련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2월 중순에 모이는 이 유기선협수련회는 유럽에서 섬기시는 우리교단의 선교사들의 소중한 모임입니다. 이번 수련회는 헝가리에서 초청하여 섬겼습니다. 헝가리선교 후원회와 기장국제협력선교위원회 그리고 서울한신교회 강용규목사님께서 주강사로 직접방문해주시고 후원해 주셔서 아름다운 수련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수련회기간동안 헝가리개혁교회 총회, 다뉴브교구 본부와 신학교 그리고 대표적인 개혁교회인 칼빈교회를 방문하여 헝가리가 지니고 있는 개혁교회의 길고 깊은 역사와 전통을 교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방문할 때마다 기관의 단체의 책임자들이 마음 깊은 우정과 사랑으로 우리를 맞아주어 기쁨이 더했습니다.

 

 

교환학생을 위한 훈련과 교수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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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말에는 모두 4명의 카롤리 대학교 학생이 교환학생 자격으로 한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세명은 한동대학교로 한 명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생활합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우리선교센타에서는 지난 석달동안 준비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자기 소개와 헝가리 소개등을 한국말로 할 수 있도록 교육했습니다. 또한 지난119일에는 2015년 가을 학기에 한국에서 한 학기동안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돌아온 학생들과 2016년 봄 학기 참여할 학생들이 함께 모이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교센타에서 진행했습니다. 경험을 나누고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과 헝가리의 교류의 중요성을 깨달아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봄학기 카롤리대학교에서의 교수 사역은한국문화와 문명화’(Korean culture and civilization)와 한국어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봄과 여름에 펼쳐질 여러가지 선교프로그램에도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들도 후원교회와 후원자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2016년 봄을 맞이하면서

김선구 정영은 김다솜 선교동역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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