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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목회 ‘아이디어 잔치’… 국민일보 2011.02.14

관리자 2011-02-15 (화) 17:39 13년전 2147  
생태목회 가능성이 보인다, 기장총회 생태목회자대회

생태목회 ‘아이디어 잔치’… 유기농 직거래부터 이산화탄소 줄이기까지

[2011.02.14 17:57] 트위터로 퍼가기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하나님은 신조와 교리에 갇혀있지 않고 오늘도 생명과 평화를 꽃피우기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신학과 고백의 자리는 생명평화의 일터요, 이 일터에서 얻은 지혜만이 오늘 일하시는 하나님을 증언할 수 있습니다.”(김희헌 한신대 연구교수)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총회 교회와사회위원회와 생태공동체운동본부가 14일 오후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에서 개최한 제2회 기장생태목회자대회에 전국 100여명의 목회자가 모였다. 기장 총회가 발굴해 온 ‘생태 목회’ 모범 사례들이 소개되는 자리였다.

전북 진안군 성수면 좌포교회(한명재 목사)는 2006년부터 귀농자들의 정착을 돕고 있다. 2006년부터 총 10가구의 정착을 도왔지만 그중 3가구는 다시 도시로 떠났다. 한명재 목사는 “귀농자에겐 3년째가 고비인데 경제적 자활 여부가 가장 큰 변수”라면서 기장 여신도회와 함께 절임배추를 비롯한 유기농산물 직거래운동을 벌이고, 귀농 가정들이 공동으로 농산물을 가공, 판매하는 단체를 만든 과정 등을 설명했다.

울산새생명교회(한기양 목사)는 지역의 환경 운동을 이끈 사례다. 공해에 대해 지역의 관심이 고조된 1980년대 말 ‘울산환경운동연합’을 조직했으며, 울산 지역의 ‘수질환경지도’ ‘해양환경지도’ 등을 제작했다. 한기양 목사는 어느 지역 교회나 시도해 볼 만한 친환경적 활동을 제안했다. 새벽 기도 후에 골목 청소를 하는 ‘깨끗한 골목 만들기’와 쓰지 않는 물건을 사고파는 ‘생활나눔장터’를 교회 앞 골목에 개설했다.

경기도 부천 원미동 지평교회(이택규 목사)는 도시 교회를 위한 생태 목회 방법을 소개했다. ‘CO₂다이어트 가계부’를 배포해 가정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도록 하고, 자동차 없이 걸어서 교회에 오는 ‘차 없는 주일’ 운동을 벌이는 한편 ‘도심 옥상 텃밭’을 확산시키기 위해 교회 옥상에부터 텃밭을 만든 것 등이다.

이밖에 서울 거여동 강남향린교회(이병일 목사)는 매년 8주에 걸쳐 진행하는 ‘어린이 생태교육’을 설명했고, 인천새봄교회(이진권 목사)는 롯데그룹이 인천 계양산에 건설하려 한 골프장을 5년간 지역 시민단체 및 주민들과 함께 반대, 백지화시킨 과정을 전했다.

교회가 생태목회를 지향해야 하는 신학적 이유에 대한 발제도 있었다. 이태영 기독교농촌개발원장은 “생태적인 목회란 전통적인 목회와 또 다른 목회의 한 분야가 아니다”며 “모든 목회는 당연히 생태적이어야 하고 교회가 서 있는 지역사회의 생태계와 그 속의 모든 생명체를 돌보는 목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원 기자 hws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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