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
 
 
 


하나님이 창조하신 들꽃들을 보며

관리자 2007-07-12 (목) 12:58 16년전 4459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얼마나 신비스러운지 모릅니다.
그 중에서도 작은 들꽃들은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시는 통로처럼 다가옵니다.
절벽에 피어난 꽃들은 향기도 더 진하고, 빛깔도 더 화사합니다.
고난의 상황들을 반전시키는 그들을 보면서 고난의 의미를 깨달아가고,
고난 중에 있을 때에는 그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힘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소중한 것들은 크고 거창한데 들어있지 않습니다.
행복도 아주 작은 것에 들어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작은 것들 속에 우리의 삶을 충만하게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들어있는 것이지요.
작은 것에 들어있는 행복, 그것을 발견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기적의 사람입니다.



지난 한 달여를 돌아보니 교회와 관련지어 생각하게 되는 소식들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영화 <밀양>이야기, 한국교회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기독교기업 이랜드의 비정규직 해고관련 문제,
제주도 해군기지 문제였지요.
영화 <밀양>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아쉬운 점은 어떤 평론에서도 유괴범이 자신의 자화상이라는 고백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대회라는 잔치가 열린 상암운동장 한 켠에서는 해고된 이랜드노동자들이 전경에 둘러쌓여 농성을 하고 있었다지요? 예수님은 어디에 계셨을까요?
제주 해군기지문제로 제주노회 목사님들이 서울까지 올라와서 해군기지 철회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만 사회 전반에서는 차가운 시선입니다. 군사논리, 맘몬의 논리가 우세한 현실이지요.



이런 저런 사건들을 보면서 참 다양한 시선이 있다는 생각도 했고, 그 다양한 생각가운데 주님의 뜻과 일치하는 생각은 어떤 생각일까도 고민했습니다. "예수님이시라면?"

들꽃,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그대로 피어냅니다.
피다가 뿌리가 뽑힐지언정, 목마른 바위틈에 뿌리를 내릴지언정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그 모습 그대로를 피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창세전에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해 갖고 계신 계획안에 있는 것이겠지요.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는 사람들,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사람들은 과연 그들보다 아름답게 살아가는지요?
정말, 내 안에 하나님의 형상이 살아 숨쉬는지 돌아보고 또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작은 들꽃들이 그렇게 내게 다가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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