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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회 싫어요

김형석 (제주노회,제주새밭,목사) 2007-06-15 (금) 00:26 16년전 8404  


기장교역자 대회...
참 기분이 좋다. 교회에서 넉넉히 챙겨준 여비도 기분이 좋다. 즐거운 마음으로 부산을 향했다.
겨우 찾아서 도착을 했다. 그런데 입구에 들어서는데... "예배차량 출입금지"
이게 뭐냐??
그런데 교역자 대회가 열리는 건물의 뒷쪽에 엄청나게 높은 십자가가 걸린 건물이 보인다.
시간이 늦어서 일단 등록부터 해야지...
 
예배가 있고, 순서가 있고...
저녁이 되고... 맛있는 저녁과 유익한 강의...
아침이 되어서 숙소의 앞 건물이 보니 학교다.. 고등학교네... 근데.. 좀 특이하네...
아침운동하신다는 목사님들 따라가서 보니...
건축대상인가 뭔가... 비슷한 상을 탔다고 붙어 있네.. 지은지 2년이 되었다고..
2학년이 최고학년이라고... 학교 안에 텃밭도 있고, 건물도 정말 좋다.
조금만 더 손을 보면 대학교 건물로도 손색이 없겠다. 이런데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좋겠다...
 
그런데.... 교문을 나서면서 보니... 이런게 있네...
 
이거 왜이래...
조금 가다보니 학교 주차장이 지하네..
신기하다... 그런데...
 
또 있네...
이거 왜이래... 교회하고 원수졌나... 뭘 얼마나 문제가 있길래...
"칭송받는"(행 2:47)이란 말씀이 생각났다.
이게... 허참...
역시 눈에 보이는게 전부는 아니구나...
저 큰 건물에서 예배하고 신앙생활하면서.... 에이...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일정에 임했다. 다른건 생략...
오후에는 관광 시간이었다.  
태종대를 갔는데... 그 유명한 코끼리 유람차...를 타고 전망대까지 단숨에...
 
가서 보니... 바로 아래가 '자살 바위'라고 하는데... 저렇게들 쳐다보다가...
아래 바위로 떨어졌다고 한다.. 죽고 싶은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고...
 
눈 앞에는 이렇게...
 
섬이 있고... 배가 지나가고...
 
걸어서 등대를 가니까...
 
등대가 보이고... 등대 아래에는...
 
그 험한 바위 아래서도 먹는 장사가...
하.... 한국 사람들은 어디가도 굶어 죽을 일은 없겠다... 진짜로...
다시한번 확인하는 자리...
유람선이 여기서 떠나는구나...

등대를 열심히 올라가니... 아래를 보니까 다들 열심히 올라오고 있네...
 
다시 올라와서... 빨리 가야지, 시간 늦었겠다. 기념물이 뭔가 색감이 다르다..
당장이라도 날아갈 것만 같다...
근데...
올라오면서 보니까... 이거 또 걸리는게 있다..그냥 두면 좋으련만...
어느 도시에선가 가로수를 감나무로 심었더니,
얼마나 많이들 감을 따가는지 감이 열리지를 않는다고 하던데...
여기는 도시의 가로수도 아니고... 좀 그대로 두시지...
오디.. 그거 좀 먹는다고
얼마나 더 살겠다고...
 
다시 한번 바다를 보면서 아쉬움을 달래며 숙소로 향하는데...
코끼리 버스가 안온다... 걸어서...
저기 앞서서 걸어가시는 목사님과 사모님.. 처녀 총각 때 데이트 엄청많이 했나보다...
걷는 폼이 예사폼이 아니네...
 
나머지 사람들은 궁시렁궁시렁...하면서 열심히 걸어갔다.
 
숙소로 돌아오니... 배가 고프지만, 만찬은... 사양하고...
잠시 바깥 외출을...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회포를 풀고...
찍사 친구를 따라서 광안대교를 보러 갔는데...
 
찍사 친구가 가르쳐주는 사진의 포인트대로 해 봤지만...
역시 실력이 신통치 않고, 그놈의 장비도 시원치 않네..
그래도 여기에 올리는 건... 얼굴이 좀 두껍기 때문...(__)a
숙소에 들어오니... 12시가 넘었네... 아우 피곤해라...
 
다음 날 아침에 맛있는 아침 식사를 하고, 아쉬운 작별 인사들을 나누고...
가볼 곳이 있었는데... 이곳...
 
유/엔/군/묘/지
 
그런데... 비석을 보면서 놀랬다... 무덤 주인공들의 나이..
 
2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다. 그 중에는 19세도 있었다.
이 무덤 중에 가장 많은 무덤이 터어키...
이들은 국회 의사당에까지 몰려가서 청년들이 한국 전쟁에 가야 한다고 시위를 했단다.
'한국은 우리의 형제나라이기 때문에 가서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마음이었고,
그들은 목숨을 바쳐서 형제의 나라에 대한 우애를 실천했다.
그런데 한국은 터키 청년들의 마음을 모르고 있는 것 같네...
그들의 무덤은 아직도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고 말하는 것 같은데...
 
 
한국군의 묘비도 있다... 날짜가...
 
그리고... 각 나라들의 기념비들...
 
 
 
 
그외 다른 나라들의 상징 기념물도 많았지만, 생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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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첫날 저녁에 찍은 주변의 건물..
그럴듯 하네...
 
 
즐겁고 재미있는 교역자 대회였습니다. 내년에는 어디서 하려는지...
개인적인 바램은 내년에는 전라도 어느쪽에서 하면 좋겠는데...
여수나 순천은 어떨까. 그러면 관광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을텐데....
물론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겠지...*^^*

수고하신 총회본부의 관계자분들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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