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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개역성경에 관하여,

이동원 (서울북노회,성광교회,목사) 2017-12-28 (목) 08:58 26일전 228  

1. 한글 개역 성경에 관하여,

예전에 한글 개역 성경은 한문 혼용의 성경이 많았다. 어린시절 가정 예배 때 성경을 읽으면서 한문 공부를 하게 하였다. 상당히 어려운 한문 단어도 있지만 혼용성경을 읽으면서 한문공부도 하게 하신 것이다.

그후 한글 전용으로 출간이 되었고 , 좀 더 쉽게 번역한 번역본도 나왔다. 쉽게 번역한 성경이 당연히 잘 번역한 줄 알고 읽어가는 중에 문제가 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역 성경을 보고 연구하는 중에 개역 성경이 참 잘 번역하였다는 것을 알았다. 조사, 대명사, 토시 하나까지 정확하였다. 두어 번인가는 전 문장을 받고 연결하는 대단히 중요한 대명사 토씨 한 단어까지 정확하게 번역이 되어 놀라움과 번역자들에 큰 존경과 신뢰감을 가지며 잘 번역됨을 알았다. 어떤 부분은 잘 번역된 영어 성경보다 더 정확하고 잘 번역된 부분도 보았다.

그래 성경 개역의 번역팀 또는 번역자에 감사한 마음과 존경스러운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최근에 연세대학교 구약학 박준서 교수의 개역성경 번역에 대하여 기고한 글을 보았다. 신약의 번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지만 구약의 번역자에 대해서는 의외로 아는 분이 드믈다며 한글 개역성경번역에 관한 내용이다.


1. 다음은 그 글 중 발췌한 일부분이다.

[ 신약 성경은 스코틀랜드의 선교사 존 로스 (John Ross) 목사가 1880년대 중국 심양에서 최초 번역하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구약 번역자에 대해서는 의외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다음은 그의 기고문에서 구약 번역자에 대한 글의 일부분이다.

구약 성경의 최초의 한글 번역은 알렉산더 알버트 피터스 목사이다. 한국명으로는 피득이라고 부른다. 그가 1895년 한국에 와서 3년간 한국말을 배운 후 1898년 시편의 일부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시편 촬요를 출간 한 것이다. 역사상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번역이 된다.

알렉산더 피터스는 1871년 러시아의 정통파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가정에서 히브리어를 배웠고 히브리어로 된 기도문과 시편을 낭송하며 성장했다.

그는 기독교인이 되었다. 기독교로 개종한 피터스는 어학에 특출한 재능을 타고 났다. 히브리어는 물론 라틴어 희랍어와 같은 고전어, 독어, 불어, 영어, 이디쉬어(독일어와 히브리어 합성어)까지 구사하는 어학의 귀재였다.

그가 서울에 온 후 3년 만에 구약성경 중에서 번역하기가 가장 어려운 책으로 알려진 시편을 번역했다. 그가 한국어 운율에 맞은 유려한 우리말로 시편을 번역했다는 것은 그의 천부적인 어학적 재능을 잘 말해준다.

1900년 피터스는 미국으로 가서 신학 수업을 받은 후 목사안수를 받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는 당시 구약성경번역 위원회의 위원으로 뛰어난 히브리어 실력을 발휘해서 구약성경번역의 중추적 역할을 했고 1910년 마침내 최초의 한글 구약성경 번역을 완료했다.

그 후 출간된 한글 성경을 가다듬고 손질하고 오류가 있는 곳을 수정하는 작업을 계속 했다. 피터스 목사는 구약성경 개역위원회의 평생위원으로 위촉되어 한글 성경 개역작업에 주도적 역할을 감당했다. 개역 작업은 1938년에 끝이 났고 그 해에 개역성경전서가 출판되었다. 1910년에 번역되고 1938년에 개정된 구약성경은 대단히 잘된 훌륭한 번역이라는 것을 말한다. 특히 소리 내어 읽으면 우리말의 운율이 잘 들어맞어 감탄이 나올 정도이다. 이상 [  ]은 박준서 교수의 기고문 일부의 발췌이다.]

 

1. 개역 성경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석서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이 쓴 주석서가 있다는 것이다. 그 당시의 주석가들은 대분분 한문 한학에 또한 일어에 어느 정도 능통 또는 익숙하였을 것이다. 히브리어 헬라어에 상당히 정통하였겠고 영어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분들이 성경에 어느 정도 정통하고 능통한 이 분들이 성경 주석서를 썼기에 다시 한번 성경 번역에 대하여 검증을 한 셈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이러한 개역 성경을 읽고 있었던 것이다. 어떠한 번역 성경도 그 성경에 주석서가 한권 또는 몇 권 있어야 검증이 되는 것일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개역성경을 제외하고 아직 주석서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교계가 공인해서 보는 개정은 번역의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물론 결정적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을 것이다. 잘 번역된 개역을 근거로 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정하지 않았어야 할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개정판이 한국교계에서 공인하여 보는 번역본이 아니라면 아마도 이러한 언급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새 찬송가가 나오고 합본으로 보는 것이 아니었다면 역시 이렇게 열심을 다해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1. 한국의 개역 성경의 단계적 완성에서 한 분이 주도하였다는 것은 장점이 있다. 그것은 전체를 일관성 있게 보고 번역한 것이기 때문이다. 개정판의 어떤 부분은 수정하고 동일한 내용의 다른 부분은 심지어 그대로 두는, 예를 들면 인용부분이라든지, 경우까지 있었다. 어떻게 경전을 이렇게 수정 개정하였나 할 곳이 많다. 최초로 번역한 것도 아니고, 잘 번역된 수준있고 깊이 있고 명문인 곳도 수정 개정하고, 또한 깊이 있는 내용을 잘못 번역한 줄 알고 수정개정을 하였다. 이러한 것은 한국교계의 근래의 성경학 현주소인지도 모른다. 한국교계는 수평이동의 숫자 건물 요란한 프로그램 시설 학위 등등보다 말씀으로 풍성하고 충만한 교회로 나아갔어야 했고 계속 나아가야 할 것이다.

 

기독교회사 초기에는 누구나 성경을 구입하거나 가질 수도 없었고 다 읽을 수 있는 수준도 아니었다. 또한 성경 전체의 내용은 어렵기도 하여 성직자분들 등 특별한 분들만 볼 수 있게 되었다. 신앙적 혼돈을 방지한다는 전혀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이제 모든 평신도 분들이 읽고 또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종교개혁의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교개혁자들을 사용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나 읽고 들으면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킬 수 있는 이러한 일에 최선을 다한 분들에게 세상에서보다 하늘에 상이 있을 것이다.

 

                                                                           <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드림>

 

 

=. 묵상 ( meditation)

 

1. (신32: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 (개역)

Let my teaching fall

like rain and my words descend like dew,

like showers on new grass,

like abundant rain on tender plants.

( 사실적이고 문학적인 이 구절의 표현을 참 좋아하였다.

내리는 비, 맺히는 이슬 그리고 연한 풀 위에는 가는 비라는 것이다. 연한 풀 위에는 강한 소낙비는 풀을 상할 수 있다.

얼마나 사실적이고 세밀한 표현인가. 하나님의 창조와 경영은 그렇게 아름답고 정확하고 정밀하고 세밀하시다는 것 아닌가, 하나님은 예술가이시고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한 경전은 예술적 문학적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 개정은 명문을 자기 수준으로 수정하여 버렸던 것이다.)

 

1.

다음은 얼마나 사실적이고 문학적이고 운율적인가, 기억하기도 외우기도 암송하며 노래하기도 좋다. 가장 어려운 역사적인 순간에 되어진 일이다. 하나님의 능력을 보기 직전의 상황이다.

(왕18:29)

같이 하여 오정이 지났으나

저희가 오히려 진언을 하여 저녁 소제 드릴 때까지 이를지라도

아무 소리도 없고

아무 응답하는 자도 없고

아무 돌아보는 자도 없더라. (개역)

 

‘ Midday passed,

and they continued their frantic prophesying until the time for the evening sacrifice.

But there was

 no response,

no one answered,

no one paid attention.(왕상18:19)

없고 없고 없더라.'

그 장면을 그림같이 보게 하는 문장이다. 얼마나 기억하기도 쉽고 암송하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가,

장면이 그림같이 보이는 언어이다. 그런데 이 부분도 개정은 무엇이 어떠하다고 수정하여 버린 것이다.

이러한 수정 부분이 많고 많다. 이미 언급을 하였지만 이러한 부분을 중복도 할 수밖에 없이 언급할 것이다.

 

1. (레26:34-36)

너희가 대적의 땅에 거할 동안에 너희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쉬어 안식을 누리리니' / 너희가 그 땅에 거한 동안 너희 안식시에 쉼을 얻지 못하던 땅이 그 황무할 동안에는 쉬리라 /

 

너희 남은 자에게는 그 대적의 땅에서

내가 그들의 마음으로 약하게 하리니


그들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에도

놀라 도망하기를


칼을 피하여 도망하듯 할 것이요 ( 바람의 잎사귀 소리에 그렇다는 것이다)

쫓는 자가 없어도 엎드러질 것이라. ( 이 장면을 상상하면 얼마나 우스운가)

이 구절은 오래전 가르치면서 실감하면서 속으로 웃고 웃었다. 성경에 이렇게 내용을 실감나고 재미있기까지 한 사실적 표현이다. 그림같이 그 장면을 보여준다. 속으로 깔깔 웃으면서 읽었다. 표현이 얼마나 재미있었든지,

단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인데도 칼을 피하여 놀라 도망하듯 할 것이라는

쫓는 자가 없어도 공포와 두려움에 엎드러지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단지 바람에 불린 잎사귀 소리인 줄도 모르고,

그런데 개정은 여기에서도 무엇이 어떠하다고 대적이라는 단어를 원수로 바꾸었다.

대적과 원수라는 단어는 차이가 있다.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신 것이다. 원수를 멸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적하는 세력에 대해서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에게 원수가 누구인가,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일에 대적에 대한 심판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행진을 방해하고 공격하는 세력에 대한 것이다. 또한 우상숭배에 대한 심판인 것이다. 다시,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다. 원수가 아니라 우상숭배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에 대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경전은 내용과 원문의 뜻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번역하여야 하는 것이다.

레26:34 Then the land will enjoy its sabbath years all the time that it lies desolate and you are in the country of your enemies; then the land will rest and enjoy its sabbaths.

26:35 All the time that it lies desolate, the land will have the rest it did not have during the sabbaths you lived in it.

26:36 "'As for those of you who are left,

 I will make their hearts so fearful in the lands of their enemies

that the sound of a windblown leaf will put them to flight.

They will run as though fleeing from the sword, and they will fall, even though no one is pursuing them.

참으로 한국교계에 감사하게도 개역성경은 놀라울 정도로 잘 번역하였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라 아니 할수 없다. 한글 발전에도 크나 큰 역할을 하였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언어를 완벽하게 번역한다는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그럼에도 개역은 놀라울 정도로 잘 번역이 되었고 그간 많은 검증과 극히 부분적 보완도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극히 아주 극히 일부분은 보완이 필요할 수 있을 것이다.

                                                                                                 <성광교회 이동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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