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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하셨습니다!” 본문은?

신솔문 (전북동노회,임실전원교회,목사) 2023-05-19 (금) 08:39 10개월전 349  

1.

 

인생을 아는사람으로

아이들을 키우는 교육 과정이 여럿 있지만

그 중의 제일은 농사”(텃밭 가꾸기)입니다.

체험 프로그램 정도가 아니고요.

약간 힘들 정도의 땅을 주고

책임지고 작물들을 키워보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국가 공인 농민이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자식 농사라는 표현은 비유 이상입니다.

 

 

2.

 

논과 밭에 모종들을 심는 계절입니다.

이러한 수고가 느껴지는 성경 말씀이 오늘 본문(고전 3:6-9a)입니다.

 

수고만이 아니라, 작물을 가꾸고 수확할 때마다 느끼는 감사와 신비가 담담히 배여 있는 말씀입니다. 작은 모종이 어느새 자라 우리에게 열매를 선사할 때면 왠지 한 것 없이 누리는 것 같아서 염치와 감사가 들고 이 과정에 대한 신비로움도 느끼곤 하는데요.

 

오늘 말씀에서 이러한 점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3.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종종 접하는 설교 제목 또는 표어입니다.

 

이러한 설교의 본문, 이러한 표어의 관련 성구는 무엇일까요?

 

주로 창세기의 요셉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창세기보다 더 적합한 본문은

바로 고린도전서 3:6입니다.

 

아마 농사 경험이 없어서

이 점을 놓치고들 있는 것 같습니다.

 






[1] 오늘 새벽기도회 말씀묵상입니다비유(比喩) 이상유비(類比)”입니다. 작물가꾸기와 인생살이는 싱크로율이 높습니다.

[2] 새벽기도회 끝나고 찍은 작약꽃밭입니다. 위에서 찍으면 헤싱헤싱한 부분이 드러납니다. 좌측 중간인데요. 이 부분의 작약들에게 게으르다고 하시면 안 됩니다. 2019년 늦가을, 작약 뿌리를 심기 전에 거름을 부어놓았던 자리입니다. 이곳에 던져진’(실존주의 기투企投) 작약들은 가스 피해를 입었습니다. (luck)이 없는 작약들인 것이지요. 인생에서도 이런 경우 많습니다.

[주3] 20일 아침에 찍은 사진 추가합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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