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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선물은 무엇으로 할까? 2023. 5. 13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3-05-13 (토) 14:30 11개월전 309  
생일은 일 년에 한 번 만나는 날입니다. 우리 형수씨의 중매로 아내를 만난 때는 스물 아홉살 때였고 아내는 스물여섯이었습니다. 결혼하여 40여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하면서 주님의 은혜로 살아 왔습니다. 
돌아보면 그저 감사 뿐이며 고마움 뿐입니다. 오늘의 나의 나 됨은 첫번째는 주님의 은총이며 두번째는 아내의 사랑과 수고 덕분입니다.
40여년간 거의 한번도 아픈적이 없는 건강함을 주신 것이 무엇보다 감사한 일이며 두 아들을 낳고 키우고 두 며늘 아기들을 맞이하게 된 것도 아내의 헌신 덕분 이었습니다. 
늘 활기, 긍정, 감사로 행복을 수 놓을 수 있게 힘을 주는 아내의 마음은 주님이 주신 마음입니다. 
교회 청소를 장로님 들과 함께 하면서도 궁시렁 대는 일 한번 없고 찬양을 부르며 일하는 모습에 감동입니다. 
생일을 맞이하여 무슨 선물을 할까 여러가지로 머리를 굴려 봤습니다. 
꽃다발을 안겨줄까? 아니면 책을 사줄까? 맛있는 음식을 사줄까? 
물어보니 그냥 돈으로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얼마를 줘야 할까? 십 만원? 이십 만원? 
 나이 숫자데로? 꽤 큰 액수인걸... 물론 마음으로는 이보다는 열배를 더 주고 싶기도 하지만 그러지를 못해 미안하지요. 어느 남편은 아내 생일을 잊어 버린적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밥을 얻어 먹고 사는걸 보면 대단합니다. 여성은 남성과 다른 정신적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성은 첫번째가 관계, 둘째로는 멋, 셋째는 분위기 입니다. 큰 것으로 감동 받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 충분히 감동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 아내 또는 남편, 자녀 한 명 마음 따뜻이 하는 일이 그토록 힘이 드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해보면 쉽습니다. 그러고 보니 깜박 한 것이 있었습니다. 아내 생일날 미역국을 끓여줄껄, 내년도에는 꼭 실천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에벤에셀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기도 드린 아침이었습니다.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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