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몽당연필“이라는 말 들어보셨는지요. 손에 잘 안 쥐어져 모나미볼펜 ‘깍대기’에 끼워 써야만 했지요. 우리 교회 “공구걸이대”가 교회들 단체 사진처럼 보입니다. 어떤 교회(교인)는 하나님의 예초기 역할을 하고, 어떤 교회(교인)는 실리콘헤라 역할을, 어떤 교회(교인)는 망치 역할을 하지만 모두 다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추신]
내일 주보 1면과 교회소식란에 올린 주보사진 설명입니다. 설교 본문은 에베소서 4:11~16이고 제목은 “하나님의 몽당연필, 하나님의 호미, 하나님의 실리콘헤라”입니다. 며칠 전, 잊고 있었던 복음성가가 떠올랐습니다. 양산리 본관 3층에서 드렸던 금요채플(신학생예배) 마지막 찬송가였던 기억이 납니다. 부르다 보면 신학생들 눈에서 눈물이 그렁그렁했고요. 어쨌든 우리들 초심은 그랬습니다.
https://youtu.be/590ME9qYB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