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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아 (吾喪我) 2021.3.6

진창오 (익산노회,꿈너머꿈교회 ,목사) 2021-03-06 (토) 15:47 3년전 952  
어떤사람이 새로운 공부를 시작 했습니다. 일년쯤 공부를 한후에 이렇게 말합니다. "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더니 뭔가 달라졌다고 말을 해요" 그게 뭔데요? 우리 남편이 멋있어 보이고 예뻐보이거든요 
아무리 많은 설교를 듣고 책을 읽고, 지식이 많아져도 보편적 이론이 일상에서 증명되지 못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어떠한 관념, 이론, 지식이 수많이 증가된다 한들 나의 일상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알고 있는것 때문에 더 교활해지고 교만해질 수 있겠지요
작은 습관하나 고치는 일, 아침에 일어나 이불하나 갤줄 모르고 정돈할줄 모르는 일, 걱정번민에 쌓여 살아가는 일, 몇년이 가도 지갑한번 열줄 모르고 신경질적이고 삶에 감동과 눈부신 은혜가 없다면 일상에서 전혀 증명이 되지 않는것 입니다. 
세상의 대부분의 갈등, 분쟁, 탐욕,교만은 자신을 깍아내지 못하고 비우지 못하고 자기를 죽이지 못하는데서 오는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특정한 신념과 고집에 갇혀 있다보니 생각하는 힘이 나약하고 편협되고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모두 나쁜사람이라고 생각하기쉽습니다. 그렇게 쓸모없는곳에 에너지를 낭비하니까 기운도 쇠약해지고 자잘한 인간으로, 씨알이 작은 사람으로 살아갈수 있습니다. 요즘 저는 장자 책을 읽고 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400년전 송나라 사람이지요. 내편, 외편, 잡편 33편으로구성된 장자 책중에서 제물론 편에 내가 나 자신의 장례를 치뤘다는 오상아 (吾喪我)가 나옵니다. 오상아라는 의미와 함께 사순절에 떠오르는 말씀이 가슴에 깊이 와 닿습니다. 고린도전서 15장31절 말씀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서 가진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부활의 믿음으로 산다는것이 무엇인지를 말씀합니다. 죽어야 산다는것 입니다. 사도바울은 실제로 날마다, 순간마다 온갖 위험을 직면하며 살았습니다. 부활 이후의 천국에서의 삶에 대한 무한히 나은것이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지금 사순절에 저는 예수님을 생각합니다. 자기를 흩어 나누어 주며 자신을 점점 소멸시키며 마침내 육신의 죽음까지 내어주는 하늘의 가치를 위해오신 우리구주 예수님 이십니다. 나는 나를 장례치뤄야 한다. 오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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