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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의 핵심- 사랑과 구원이다! [새벽말씀묵상 0121]

이준원 (충북노회,우암교회,목사) 2021-01-26 (화) 10:15 3년전 628  
1월 21일(목) 마태복음 5:17-26 

율법의 핵심을 기억하라! 
정죄가 아니라 구원이요 사랑이다!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과 선언입니다. 당시 예수님께 대한 오해가 많았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의 율법을 철폐하셨다는 오해였습니다. 예를 들면 예수님은 레위기에 나타난 음식규례등에 구애받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마15:11]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나아가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일, 세리나 창기와의 식사, 병들고 천한 자를 만지고 치료하는 것 등은 레위기의 규례를 폐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예수님께서는 그 율법의 원래 뜻을 바로 세우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의 뜻은 구원과 사랑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율법을 받은 사람들은 그 율법을 정죄와 과시의 도구로 삼았습니다. 구약 성경에 없는데 랍비들이 만든 법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에게 드리기 싫어 하나님께 바친 것이라 핑계하던 '고르반' [막7:11]같은 것은 부모에게 효도하기 싫은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 낸 기이한 폐습이었고 인습이었습니다. 그것을 성경은 '장로長老의 유전遺傳'이라고 말합니다(마태복음 15:2-3). 율법에 없는데 사람들이 만들어 전통으로 삼았다는 뜻입니다. 
 누가복음 10장의 유명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 나타난 강도만난 사람을 그냥 지나친 레위인이나 제사장은 레위기의 율법대로 한 것이었습니다. 레위기에는 분명히 사체나 정결치 못한 것을 만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조문에 매여 사랑을 잃어버렸던 것입니다.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것은 구원과 사랑이었습니다. 율법은 사람을 정죄하는 도구가 아니요 그 율법을 이용해 자기를 과시하라고 함도 아니었습니니다. 사랑하기 위해 주신 율법임을 잊지 않고 그 본질을 기억하는 것이 율법을 완성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그 마음을 아는 것이 율법을 회복하고 완전하게 하는 길이었습니다. 진정한 성결은 외식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영혼 깊은 곳의 성결임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율법교사의 질문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반문하신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율법을 어떻게 읽느냐?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적용하느냐? 
[눅10:26]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어떻게 읽고 어떻게 적용하고 있습니까? 결국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의 문제입니다. 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어떻게 해석하셨을까를 깊이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성숙해질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마 5:17] 내가 律法이나 先知者를 廢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廢하러 온 것이 아니요 完全하게 하려 함이라 
[마 5:18] 眞實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天地가 없어지기 前에는 律法의 一點 一劃도 決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마 5:19]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誡命 中의 至極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者는 天國에서 至極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行하며 가르치는 者는 天國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강조하십니다. 서기관이나 바리새인들도 알고보면 뭐 다 그렇고 그렇게 살던데요라고 핑계하고 변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마 5:20]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義가 書記官과 바리새人보다 더 낫지 못하면 決코 天國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오늘날의 교회나 교인들이 타락했다고 해서 그것이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내 양심으로 내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 뿐입니다! 그들도 그렇게 한다가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오히려 율법보다 더욱 무섭고 실천 불가능에 가까운 '양심과 진실의 법'을 가르치십니다!
[마 5: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殺人하지 말라 누구든지 殺人하면 審判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마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兄弟에게 怒하는 者마다 審判을 받게 되고 兄弟를 對하여 라가(ῥακά 바보 아람어의 욕인 '텅 빈 머리, 멍텅구리'를 뜻하는 레카-참조: 히브리어 리크: 뇌 속이 빈에서 유래된 것으로 생각)라 하는 者는  公會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者는 地獄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흉기로 사람을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닙니다. 말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더 무서운 일입니다. 인격살인, 언어살인이 너무도 많습니다. 증오범죄가 너무도 많습니다. 야고보서가 경고한 바가 있습니다. 혀는 인생의 수레바퀴를 태워버리는 무서운 불이요 더러움이 가득한 불의의 세계라는 것입니다. 
[약3:6] 혀는 곧 불火fire이요 不義의 세계라
관계도 없는데 댓글을 달아 사람을 자살하게 합니다. 맹목적 증오범죄, 묻지마 살인도 많은 시대입니다. 증오 유튜브 방송의 가짜 뉴스들이 사람을 황폐하게 만들고 이 시대를 병들게 만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지옥地獄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예배보다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형제와 화해하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기전 내 영혼에 미운 사람, 불화한 사람이 있으면 불편한 마음으로 예배드리지 말고 화해하고 용서를 빌고 용서해야 깨끗한 마음으로 예배드릴 수 있고 개운하고 맑은 마음으로 예배드릴 수 있음을 가르치십니다. 아쉬운 것은 교회 안에서도 이런 불편함이 늘 쌓여있다는데 있습니다. 형제와 화목하는 과정을 거쳐야 예배가 참된 예배됨을 가르치십니다! 
[마 5:23] 그러므로 禮物을 祭壇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兄弟에게 怨望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마 5:24] 禮物을 祭壇 앞에 두고 먼저 가서 兄弟와 和睦하고 그 後에 와서 禮物을 드리라 
 모든 삶이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날마다 내 관계 얼룩을 정화시키고 관계를 맑게 하기 원합니다. 모든 관계회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 원합니다. 
이 화목과 화해의 원칙은 모든 인간관계에도 적용되어야한다 가르쳐주십니다. 화해의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마 5:25] 너를 告發하는 者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急히 사화私和하라 그 告發하는 者가 너를 裁判官에게 내어 주고 裁判官이 獄吏에게 내어 주어 獄에 가둘까 念慮하라 
[마 5:26] 眞實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前에는 決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사화私和는 법으로 처리할 송사訟事를 개인끼리 분쟁을 조정하여 서로 좋게 풀어  화평하게 지낸다는 뜻입니다. 헬라어 εὐνοῶν유노운은 서로 마음이 일치하게 되고 친밀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 Agree, Settle matters, Come to terms, Make friends~그런데 그것에는 내가 잘못했다고 먼저 말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용기가 정말 대단한 용기입니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지혜입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어른들도 속으로는 누가 이기나보자 하는 마음으로 불화하고 대립하고 갈등하고 마찰하며 살아갑니다. 내가 너보다 높다, 내가 너보다 강하다, 내가 너보다 아는게 많고 똑똑하다, 내가 잘못한게 하나도 없다~ 내가 너보다 경험이 많다~ 그 어리석은 자기 주장과 경쟁 심리로 사화(私和)하지 못합니다. 
 세상의 모든 갈등이 이 어리석은 자존심 때문에 생겨납니다. 누가 이기나보자~~라는 오기로 버텨서 발전할 일이 없습니다. 정직하게 먼저 잘못했다고 말하면 됩니다. 그것이 결국 나를 살리고 그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용기요 지혜가 됩니다! 화목케 하라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나와 관계된 모든 만남의 관계에 평안을 주는 생애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율법의 뜻을 바로 이해하게하시고 율법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깨달아 구원과 사랑, 성결과 화해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아멘!


2021년 01월 21일(목)/ 새벽말씀묵상/

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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