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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한 자가 들을 교훈

최윤식 (익산노회,울밖교회,목사) 2020-08-05 (수) 10:06 3년전 1550  

요즘 미투운동이 일어나면서 많은 저명한 인사들이 성추행 문제로 인하여 한순간에 추락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 물망에 올랐던 정치인도, 연극계의 거장도, 뭇 사람들의 존중을 받던 문학인도, 스포츠 지도자들도 성추행의 덫에 걸려, 일생을 망치기도 하고, 자살하기도 하고, 교도소에 수감되기도 합니다. 참 마음 아픈 일들입니다.

 

음란은 인간에게 있어서 생리적 욕구이기 때문에 빠져들기 쉬운 유혹입니다.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자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신앙이나 인격이 갖추어진 사람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병들이 두려워하던 불레셋의 거장 골리앗과 맞서 싸워 물리친 용사이기도 합니다. 양치던 목동의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위대한 정치가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시비를 분별하고 공의를 추구하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다윗이 왕으로 있을 때 한가로이 산책하던 중 목욕하는 여인을 보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신하를 보내어 그 여인에 대하여 알아보게 하였더니 그는 우리아라는 장수의 아내라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마음을 돌렸어야 하지만 다윗은 그 여인을 데려오게 하여 동침합니다. 남편 있는 여인을 데려다가 동침하는 것이 인간 도리로서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다윗이 모를리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음란의 함정에 빠집니다. 이것이 연약한 인간의 모습입니다.

간음죄를 저지른 다윗은 그 후에 혹독한 대가를 치릅니다. 음란한 관계로 낳은 아들을 하나님께서 치심으로 자식 잃은 쓰라린 아픔을 겪습니다. 왕으로서의 권위가 떨어져 왕권이 흔들리고 여러 차례 반란 사건이 터집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을 강국으로 만든 위인이었지만 음란의 죄로 인하여 말년을 힘겹고 고통스럽게 보냈습니다.

 

성의 문란은 인간의 타락을 초래하고 인간의 타락은 사회와 국가의 멸망을 초래합니다. 거대한 로마제국이 멸망한 것은 목욕탕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즉 사치스런 목욕탕 안에서 남녀가 혼욕을 하며, 음란을 일삼은 것 때문에 로마가 무너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간음하는 자를 하나님은 심판하셨습니다. 노아의 시대에 인류가 물로 심판을 받은 것도 음란 때문이었으며, 소돔과 고모라가 불과 유황으로 심판받은 것도 음란 때문이었습니다. 음란은 짜릿한 기분으로 사람을 현혹시키지만 결국은 인간을 파멸로 떨어뜨리는 무서운 독입니다.

 

음란의 정체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대저 음녀의 입술은 꿀을 떨어뜨리며 그 입은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나중은 쑥 같이 쓰고 두 날 가진 칼같이 날카로우며 그 발은 사지로 내려가며 그 걸음은 음부로 나아가나니 그는 생명의 평탄한 길을 찾지 못하며 자기 길이 든든치 못하여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느니라.”(잠언 5:3~6)

 

그러면서 성경 잠언 625~29은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네 마음에 그 아름다운 색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흘리지 말라. 음녀로 인하여 사람이 한 조각 떡만 남게 됨이며 음란한 계집은 귀한 생명을 사냥함이니라. 사람이 불을 품에 품고야 어찌 그 옷이 타지 아니하겠으며 사람이 숯불을 밟고야 어찌 그 발이 데지 아니하겠느냐. 남의 아내와 통간하는 자도 이와 같을 것이라. 무릇 그를 만지는 자마다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또한, 잠언 722~23절은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음란한 자를 따르는 것은 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같고, 새가 빨리 그 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같다

 

음란은 강력하게 잡아끄는 마력을 가지고 인간을 유혹하지만, 성추행의 쾌감은 순간적이고, 그에 따르는 대가는 길고 혹독함을 생각하며 음란의 덫에 걸리지 않도록 힘써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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