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산 42 경북 주흘산 등반
8. 26일 새벽 6:30 출발하여 공주대에서 정주일 장로와 세종에서 최용우 전도사와 만나 4명이 괴산을 지나 문경세재 주흘산에 올랐다.
주흘산은 조령산, 포암산, 월악산 등과 더불어 소백산맥의 중심을 이루며 높이 1,106m로 산세가 아름답고 문경새재 등의 역사적 전설이 담겨 있다. 또한 예로부터 나라의 기둥이 되는 큰 산(中嶽)으로 우러러 매년 조정에서 향과 축문을 내려 제사를 올리던 신령스런 영산(靈山)으로 받들어 왔다. 문경의 진산(鎭山)이기도 한 주흘산은 ‘우두머리 의연한 산’이란 한자 뜻 그대로 문경새재의 주산이다.
(다음 백과에서)
9:40 문경세재 도립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고 제1관문에서 여궁폭포를 지나 혜국사를 거쳐서 많은 계단을 통해 주흘산 주봉에 오르니 12:45이다. 주봉은 1,076m로 최고봉은 아니지만 전망이 좋아서 주봉이라고 한 것 같다. 인증샷하고 점심을 먹었다.
다시 1.2km 편안한 능선을 이동하여 최고봉 영봉에 올랐다. 영봉은 1,106m로 주흘산 최고봉이다. 그러나 시야는 아주 좋지 않았다. 역시 인증한 후 이번에는 제2관문쪽으로 급강하하여 꽃밭서들을 거쳐서 하산하였다. 꽃밭서들이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 참꽃, 벚꽃, 개나리 같은 꽃이 많이 피는 곳이라서 붙여진 유래와 바위언덕을 가리키는 '서들'이란 말을 합친 곳이라는 설이 있다. 이곳에는 오가는 사람들이 소원성취를 위해 돌들을 이용해 많은 탑을 쌓아 놓아 장관이었다.
가파른 길로 내려서서 편안한 길로 제2관문(조곡문)까지는 3.6km 천천히 내려왔다. 기념촬영하고 고속도로 같은 길로 3km 거리의 제1관문으로 내려오다 세트장 입구에서 전기차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와 문경읍내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오늘은 무려 15km 25,000여보를 걸었다. 큰 무리 없이 7시간을 산행했으니 감사하다. 기록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컨디션과 체력에 맞춘 행복산행이기에 그렇다.
입구
여궁폭포에서
주흘산 주봉
풍광
영봉
꽃밭서들